어제는 외과 개원의 협의회 상임이사회의가 있었다. 젊은 선생님들과 의료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젊을 때는 두러움은 없는 반면 자신감은 높기 때문에 기분이나 감정같은 것에 쉽게 휩쓸리기 좋을 만큼 훨씬 더 단순하다는 생각이다. 단순함이 좋을 때도 많지만, 항상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에 문제가 있다.
감정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기는 하지만, 나 스스로를 적절히 잘 통제하지 못하면 폭풍같은 감정에 휩쓸려 아무 것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규칙적으로 달리기같은 운동을 하면 긍정적인 감정이 강화되어 스스로를 적절히 다잡을 수 있어서 매사에 좋은 인상을 주게 되어 원만한 인간관계와 리더십을 기르게 되는 것은 뇌가 상황에 긍정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다잡는다는 것은 물리적 환경 뿐만 아니라 정신적이고 감정적인 환경에까지 주의를 기울인다는 의미다. 일상의 우울함을 떨치고 행복과 영감을 주는 것들로 주변을 채울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힘을 나누거나 기분이 좋아지는 일을 하면 삶이 즐거워진다.
살다보면 때대로 이성적인 생각보다 감정이 앞서서 좋지 않은 기분에 휩싸일 때도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나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려고만 애쓸 것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말을 들어주려 노력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내가 상대를 이해해주는 순간 상대도 나의 관점을 이해하려 노력하게 된다. 그래서 옛 어른들이 "크게 생각하는 사람은 듣기를 좋아하고, 작게 생각하는 사람은 말하기를 독점한다'고 했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어렵거나 실망스러워도 희망을 잃어비리지 않은 사람이 정상까지 도달할 수 있다. 아무리 성공확률이 낮더라도 내가 도달할 수 있는 좋은 것에 대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마라톤 완주에 대한 희망은 주자들의 마음을 긍정적인 상태로 고정시키고 설레임으로 완주할 때까지 끈기있게 달리게 만든다. 희망은 욕망과 기대, 인내, 기쁨을 섞어 만든 심장을 덥히는 술처럼 감정을 치료하는 전문약이다.
아무리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더라도 가끔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정상적인 삶이다. 그러나 감정에 대한 나의 반응을 선택하고 바꿀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한 일이다.
낙천적인 희망에 가득찬 사람이 항상 건강을 비롯해 인생의 좋은 것들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이 인생살이다.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고 있는 것을 느끼면,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일을 멈추고 감정상태를 먼저 해결해야 하는 이유다.
불행을 치유하는 최고의 약은 희망이라는 말처럼, 절망과 싸우거나 없애려 애쓰지 말고 이루어지든지 말든지 계속 희망적인 좋은 것을 상상하고 유지하기만 하면 절망은 저절로 물러가게 된다.
사람들이 모두 절망에 빠져 있을 때 희망을 보는 소수의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이 인생살이 법칙이다. 생각이 나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말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