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가득하고 음산한 날씨,오늘은 마님과 옥천과 영동의 경계에서 마라톤대회를.
산 정상에 차를 주차하고 옥천으로 4km,영동으로 6km 달리면 하프마라톤,오며가며 물 마시고.
양쪽 버스 종점이 있는 아무도 다니지 않는 심심산골,새소리 물소리 발자국 소리만.
깊은 골짝이 좋아 사는 사람들,각자의 인연에 따라 터를 잡고 사는 사람들...
내려 갈 땐 수월하지만 오르는 길은 입에 단내가 나도록 헉헉거려야...이것이 달리기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끝까지 걷지 않고 여유를 가지며 생각을 하고,자유를 느끼며,명상을 하니 오늘 하루가 만족하고 가슴 뿌듯~^^
옥계폭포에서 우렁쌈밥을 먹고 있으니 비가,역시 마라톤을 하면서 하늘의 기상을 파악할 수 있으니 그동안의 노하우.
2012.3.4.당재(고갯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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