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청년 꿈살리기 포럼 운영진 모임이 있엇다. 청년팀에 있는 한 친구의 결혼식 주례 이야기가 나와서 결혼식 날짜가 잡히고 운영진 모임에 두 사람이 함께 나와 부탁을 하면 해주겠다고 승낙을 했다.
우리 삶은 항상 선택의 과정이며, 선택에는 승낙과 거절의 두 가지 방향이 있다. 대부분의 인생살이 문제는 외적 요인과는 관계없이 나 자신이 그 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위대한 리더는 성공은 외부 요인으로, 실패는 자기 책임으로 돌릴 줄 아는 사람이라 하듯이, 죽은 뒤에야 비로소 끝나는 우리의 삶의 과정은 사람 뿐만 아니라 짐승들도 본능적으로 선택을 하게 된다.
우리의 삶에서 '선택과 거절'의 바탕에는 '싸움과 도주'라는 본능적인 생존을 위한 잣대가 놓여있다. 올바르거나 타당한 이유가 있으면 승낙하지만, 불편하거나 두려우면 그 자리를 피하게 된다.
살아온 지난 날들을 되돌아 보면, 때로는 실수를 하거나 잘못된 선택을 한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 당시로서는 그것이 최선의 행동이었고 언젠가는 그것이 뒷걸음질이 아니라 앞으로 내디딘 발걸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에서는 항상 새롭게 감당해야 되는 일이 생기고, 설레임이나 불안감으로 보폭을 줄여 짧은 발걸음으로 좌우를 살피며 한 발씩 내딛다가 어느 순간 내가 원하는 지점에 도달한 사실을 알고 안도하게 된다.
어떤 선택이든지 나 자신에게 진실해야 하므로 우선 순위를 명확히 하고 내면에서 일어나는 질문들에 정직하게 대답한 후에도 여전히 '옳다'고 말하고 싶을 때 승낙이나 거절을 하면 된다.
어떤 일을 선택할 때는 그 일을 하는 필요한 시간과 힘, 그리고 들어갈 돈과 기술을 구비하고 있어야 하며, 선택한 후에 제대로 못하거나 제 시간에 끝내지 못하면 오히려 신뢰가 떨어지고 진실성도 오해받게 된다.
함께 하는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무엇을 언제까지 마쳐야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하는 선택은 결국 신뢰를 무너뜨리고 갈등을 초래하게 된다.
인생은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복잡하고 때에 따라서는 위험하기 마련이다. 달리기 위해서는 걷기나 자전거 등 다른 운동을 포기해야 하듯이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하기도 한다.
어떤 것을 포기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내가 제대로 하나를 선택했는지 평생 의심하며 살아가는 것이 정말 불행한 삶이다. 여러가지 삶의 길 중에서 내가 선택한 길을 믿고, 중간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흔들림없이, 의심없이, 꿋꿋하게 달려갈 수 있어야 한다.
나의 인생은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니고 운명처럼 주어진 조건일 뿐이다. 어떤 조건이든 그 조건을 받아들이는 나의 마음에 따라 나의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선택의 순간에는 항상 슬픔과 기쁨, 절망과 희망, 불행과 행복 등 두 가지 요소가 함께 나타난다. 봄비오는 오늘 아침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오늘 하루의 나의 삶의 질이 결정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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