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 것은 연속되는 선택의 과정이다. 상황에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여 결단을 내려 수용하여 실행하고 평가하여 다시 새로운 상황에 맞는 정보를 선택하는 일의 반복이다.
그만큼 세상을 용기 있게 산다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알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앎을 넘어 결단과 실행이 뒤따르지 않으면 바라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실패하기 때문이다.
복잡하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바람직한 결단을 내리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무조건 중립적 위치만을 고수하려는 사람들은 기회주의자로 낙인찍히거나 거부당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 인생살이다.
우물쭈물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은 겉으로는 여유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 속으로는 항상 너무 바쁘게 산다. 난관에 부딛치면 시끄럽게 소리만 지르지 대책을 세우지 못하여 주위사람들까지 힘들게 만들기 십상이다.
우유부단하여 거절의 말이 승낙만큼 쉽게 나온다면 용기같은 것은 전혀 필요없게 되고, 좋은 것을 쉽게 포기하면서 더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기 힘들다.
손에 잡고 있는 어떤 것을 버려야 새로운 것을 집을 수 있듯이, 어떤 것 하나를 가지기로 선택한다면, 분명히 다른 하나는 포기하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인생살이의 모든 취사선택에는 항상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
때로는 태풍이 모든 것을 쓸어가듯이, 마음 속을 채우고 있는 부질없는 잡동사니 생각들을 한 순간에 쓸어버리고 모든 것을 원점에서 새로이 시작하는 결단이 필요한 이유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인생에 맞는 자신만의 길이 있다. 인생살이 자체가 그런 나만의 고유한 삶을 창조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그 시작은 내가 나답게 되어야 내게 맞는 삶을 바르게 살아갈 수 있다.
지금 당장 불편함을 참고 노력하지 않으면 행복한 인생을 위한 이로운 선택이라 할 수 없다. 한 걸음 물러섰다가 개구리 점프처럼 두 걸음 앞으로 나가듯이 당장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어려움을 무릅쓰고 나아갈 용기를 가져야 하는 이유다.
내가 생각하는 삶의 가치와 미래의 삶에 대한 열망에 어긋나는 일들을 하나씩 거부하고 제외시키기 시작하면, 진정 원하는 삶으로 일상이 저절로 메워지는 선택을 하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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