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간 말 많고 탈 많던 국회의원선거가 어제 끝났다. 지역주민의 선택을 받은 사람도, 아쉽게 거절당한 사람도 감정적으로 흥분하지 말고, 지역주민들의 그런 결정을 승복하여야 할 것이다.
아무 것도 시도하지 않는 사람만 뺀다면, 변화를 위해 무언가 도전하는 사람들의 일상의 삶에서 자신의 제안을 거절당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거절당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세상은 1번의 큰 성공을 거두려면 10번은 거절당해야 한다는 '평균의 법칙'에 의해 움직인다는 진실을 이해하고 나면 절망적인 어두운 시선으로 결과를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이유다.
세상이 나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항상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나 자신의 관점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원망하지 말고 상대의 입장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해야 한다는 말이다.
무조건 상대의 관점에 동의하라는 말이 아니라 그런 관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다. '아니요!'라는 짧은 한 단어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유를 정중하게 설명함으로써 상대를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
선거처럼 승낙과 거절이 분명한 방법에서도 사람들은 거절을 할 때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거절당하는 상대도 그만큼 나의 의견을 아껴주는 친구가 될 수 있게 된다.
부탁이나 제안에 대한 거절은 상대가 가장 원하지 않는 대답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거절을 피하려 하고, 나의 정중한 거절의사가 상대에게 잘못 전달될까 걱정하여 그 방법을 심사숙고하게 된다.
하지 않아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는 일에 대해 "아니요"라고 대답해야 하지만, 항상 상대라는 사람이 아니라 그가 하려는 일이라는 사실을 거절하는 이유로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도 내가 일을 가려가면서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의 의견을 존중하게 된다.
상대를 배려하는 것과 명확히 거절하지 못하는 것을 혼동해서는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거절할 때 항상 상대와 내 자신을 존중하며 행동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거절은 항상 고통스러운 결정이다. 상대에게 불안과 상처를 안겨줄 수도 있지만, 간혹 명확하게 거절하지 않은 탓으로 좋지 않는 결과들이 한꺼번에 닥치기도 한다.
나의 본능적 마음의 소리를 무시하거나 나 자신의 믿음을 스스로 저버려서는 안된다. 나 자신에게 솔직해햐 한다는 말이다.
거절하는 것도 하나의 인생살이 기술이다.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불가능하듯이 세상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불가능하며, 성공보다는 실패에 이르기 쉬운 옳지 않은 선택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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