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가정의 달인 동시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달이다. 즉 사랑과 행복의 달이다.
가난을 몸소 겪어보지 못한 대부분의 요즘 젊은이들은 광고에 나오는 모든 신상품이 자신의 생존에 필요하고, 그것을 구비하려는 욕구는 아주 정상적인 것으로 믿는 경향이 있다.
정상적인 욕구라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르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가지지 못하거나 해결이 되지 않은 것에만 심한 좌절과 불만족, 불행감을 느끼게 된다.
살면서 겪게 되는 고통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부부가 함께 살다가 한 사람이 먼저 돌아가거나 아이들이 자라서 집을 떠나는 상실감에 따른 슬픔을 경험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 견디기 힘든 상실감과 슬픔으로 한동안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고통에 반응하여 슬픔을 인정하고 숨기지 말고 함께 나누며, 상실이 남긴 뜻을 찾아내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면 된다.
고통과 시달림, 상실감과 슬픔이 없을 수는 없지만, 거기에 침몰되거나 저항하지 말고 그것을 인정하고 다시 일어나 살아가면 된다는 말이다. 인생살이의 모든 것은 나의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삶이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루는 인간관계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사랑은 늘 존재하며, 사랑이 존재하는 한 이별과 그에 따른 상실감과 슬픔 또한 항상 있을 수 밖에 없다.
슬픔을 피할 유일한 방법은 사랑을 포기하는 것이고, 이별의 고통이 삻다고 사람을 만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는 일이다. 좋지 않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스스로 귀머거리가 되거나 나쁜 것을 보지 않으려 장님이 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삶이 고통스럽더라도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오히려 사랑과 생각, 꿈에도 더 많은 고통이 따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큰 사랑과 더 바른 생각, 그리고 더 좋은 꿈을 꾸어야 하는 더 밝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이유다.
고통과 상실감을 바르게 해결하지 않고 정당화한 채 남겨두면 건강과 인생과 아끼는 관계들이 파괴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상실감과 고통 속에서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회를 위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찾아내면 훨씬 더 나은 사람으로거듭날 수 있다.
힘들 때일수록 긴장을 풀고 내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에 감사하는 생활로 돌아가자. 그러면 삶의 방식이 바꾸어지고 선택의 방식이 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방향으로 변화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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