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트위터 봉사당 회원 한 분과 오랫만에 저녁을 먹으며 삶의 어려움과 인연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요즘 경기가 어려워 자신이 30년 이상 모아온 음악 엘피판을 거의 반절이나 팔면서 버텨온 최근의 삶의 근황을 들으며 인생은 과감한 모험이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은 항상 생각보다 훵씬 더 심각하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그만큼 나 자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힘든 삶의 상황을 성공적으로 견딘 사람일수록 어떤 역경을 마주하더라도 스스로 마음먹은 일이라면 끄떡없이 수행하여 성공할 수 있게 된다.
내가 해보고 싶은 어떤 일을 하는 과정에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원하는 쪽으로 일을 만들어가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의 어려움을 되돌아 보면서 크게 허허 웃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 훨씬더 마음이 편안해지고 현재의 상황을 편하게 마주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모험심만 있으면 훨씬 더 즐겁고 편안하게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부정적인 사람들은 도전하지도 않으면서 항상 잘못된 일에서만 "그것 봐. 내가 뭐랬어?"라며 비판만 한다.
어릴 때 어머님께서 자주 하시던 말씀 중에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만 봐도 안다"는 말이 있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보이는 태도와 자세, 그리고 생활습관을 보면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성장해 나갈지, 어떤 삶을 살아갈지 대강 눈에 보인다는 말이다.
각자가 가진 능력이 아니라 문제는 평소의 조그만 태도와 자세가 시간이 흐르면서 매일 조금씩 누적되고 쌓여서 엄청난 삶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마치 매일 조금씩 하는 달리기가 결국에는 마라톤이라는 장거리 달리기를 완주하게 만드는 것이다.
변화를 두려워하면 매일 매일의 삶이 위험하기 짝이 없은 공간이 되지만, 변화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삶 자체가 잘될지 모른다는 모험적인 희망이며 힘이 나게 만든다.
일상의 어려움을 자신있게 바라보면 변화라는 도전적인 과정이 있기 때문에 영감을 주는 일들로 가득차고 성공을 찾아내는 기회가 된다.
삶의 과정에서 상황 판단이 조금 잘못되었더라도 제대로 실행만 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생각하는 대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개인과 조직이 경쟁력을 갖게 되는 이유다.
내가 간수술의 대가가 되기 위해 택한 군의관 생활의 현실적 어려움을 인정하고 전시의 특수한 상황을 대비한 군진의학 전문의가 되기로 목표를 수정하면서 훨씬 더 즐거워졌던 경험이 이를 증명해준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이 나의 지론인 이유다.
살아가면서 드는 수많은 생각들 중에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은 백 가지 중에 다섯 가지도 되지 않을 것이다. 거의 대부분이 좋고 나쁨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기보다 생각만으로 맴돌다 사라지기 때문이다.
미래가 꿈꾸는 사람의 차지가 되는 이유도 알고 보면 매일 매일의 자그마한 실행으로 뒷받침되어야만 비로소 놀라운 결과를 만들듯이 실행이 없는 꿈과 비전은 망상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실행 또한 헛된 노력으로 귀착될 가능성이 높다.
매일의 삶 자체가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한 나의 도전의 현장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솔선수범의 문화가 필요한 이유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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