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는 청년꿈살리기 포럼 운영팀 모임이 있었다. 최근에 포럼 운영팀과 청년팀에 약간의 조직 변화가 있어서 겸사겸사 새로운 분들과 기존의 팀들간의 수인사를 겸한 자리가 되었다.
무언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많지만, 각자의 가치관이 달라 혼선이 올 때가 있다. 그 때는 나의 가치관을 소중히 하고 내가 하고자 하는 애초의 목표에 집중하는 편이 옳다고 생각한다.
세상살이에서는 나의 의지를 꺽어놓으려는 일들이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날 수 있고, 또 일어나기도 하지만, 그럴 때는 오는 파도를 무시하고 나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대신에 책임을 지는 편을 선택하면 된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일이 계획대로 잘 풀려가지 않을 때 남탓을 하거나 변명하며 뒤로 숨고 싶은 마음의 유혹을 떨치고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항상 대응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부모가 되어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남을 탓하거나 현 상황을 불평하거나 지금 일어난 일을 변명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준 것이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불평은 해결의 의지가 없는 사람들에게서 대부분 시작된다. 나의 행동은 관두고 남의 행동 탓만 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종북 좌파들의 반미 반정부 행동들이 대표적이다.
자신들의 행동은 별 도리가 없다면서 적절한 책임있는 행동을 취하기를 회피하면서 잘 안 풀리는 일에는 미국과 정부의 잘못이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변명거리만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 완벽한 인생은 거의 있을 수 없지만, 완벽하게 우리의 마음을 채워주는 것이 자식들이다. 갓 태어난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에게 는 어떤 한계나 제약도 없다. 그저 완벽한 자기 분신인 아이만 보일 뿐이다.
아이는 부모에게 순수한 마음과 사랑과 이해심이라는 선물을 동시에 전해준다. 부모가 되어봐야 부모마음을 안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을 것이다. 부모가 되어야 완벽한 사랑의 의미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
부모이기 때문에 자식들을 위해 무한한 사랑과 책임, 그리고 희생의 길을 기꺼이 걸어갈 수 있다. 자식들은 그런 부모를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감사하게 될 때 가족이라는 행복한 연대가 생겨나게 된다.
그런 내적인 행복한 연대감에서 인간은 원래가 고독한 존재이지만, 고립되지 않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밖으로 향하는 사랑의 연대로 확산되게 된다.
우리는 각자 한 인간으로 존재하면서도 서로 이어져 있으며 그런 사회적 연대에 나도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사회적 봉사활동이 생겨나는 동기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혼자서는 잘 살아갈 수는 없으며, 잘 살기 위해서 적절한 인간관계가 필요하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나와 다른 사람과 사람이 서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생명의 끈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다.
인간관계가 깨어지면 사람도 깨어지면서 그 사람의 생명도 함께 망가지게 된다. 혼자 떨어져 살아도 고독하지 않는 노인들처럼,사랑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따뜻한 인간관계를 책임지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그것이 사랑을 생명의 빛이라 하는 이유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