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라톤 대회에서 또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났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본인이나 가족, 그외 대회 주최측에게까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대할 뿐이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 건강한 가장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러 갔다가 어떤 이유로든 갑자기 돌연사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가족들의 놀라고 황당한 마음은 말하지 않아고 느껴진다.
나는 세상살이가 어렵거나 마라톤 주로에서 달리기가 힘들게 느껴질 때는 항상 나에게 딸린 가족들을 생각한다. 내가 무너짐으로써 속절없이 함께 무너질지 모르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나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모든 결정을 하게 된다.
역경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성공과 행복은 갈등의 순간에 직면했을 때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남을 탓할 것인지, 내가 책임질 것인지, 희망을 가질 것인지, 체념할 것인지, 안전이나 변화, 도망가기나 용기를 내어 맞설 것인지...
인생이 빛이 나거나 색이 바래는 것은 항상 상대적인 상황에서 순간적인 선택의 문제이며, 그래서 삶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이 경험에 의해 설득력 있는 진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의 내면 깊숙히 숨겨져 있는 용기를 찾아 스스로를 통제할 것인가 아니면 순간적인 욕구에 몸과 마음을 실어 정처없이 스스로를 흘려보낼 것인가는 순전히 나 자신의 선택의 문제다.
살아가면서 나의 꿈과 신념을 위해 강한 자기 주도적 입장을 견지할 것인가, 아니면 수동적인 방관자의 수동적 입장을 취해 바람에 흔들리는 나약한 존재로 머울 것인가 하는 문제도 똑같이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달려있다.
세상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 수 있는 곳이니까 내가 먼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할 일을 하지 않도록 순간적인 욕구를 참고 먼저 나 자신을 정직하게 바라보고 목표추구나 인간관계에 방해가 되는 고정관념을 집어던져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먹고 사는 의식주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이 잘못되었을 때 남을 탓하지 말고 내탓으로, 내 책임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 모든 것을 나의 선택의 결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바로 나 자신을 바로 보는 것이다.
남을 탓하며 뒤로 숨는 대신에 용기를 내어 나 자신의 본 모습을 찿으면 세상살이의 두려움과 그것에 맞설 위대함을 함께 포용할 수 있는 용기를 발견하게 된다는 말이다.
나의 가치관을 소중히 하면서 해야할 일에 주의를 기울이며 다른 사람들의 삶 자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면 나만의 방식으로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세상에 필요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나의 삶, 나의 인생은 나의 선택, 나의 책임의 몫이다. 어깨를 펴고 가슴을 앞으로 당당히 내밀고 내가 선택한 삶의 길을 여한없이 무리하지 않고 열심이 계속 달려가는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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