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살이랍시고 살아가다 보면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나만의 약점같은 것들이 있으며, 인간관계에서 본능적으로 가까이 가기가 꺼려지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어릴 적의 인간관계에서 생긴 어떤 두려운 경험 때문일 수도 있고, 자존심 상하거나 죄책감이 들거나 그런 상황에 자존심이 상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못할 때도 있다.
'고운 정, 미운 정'이라고 이쁘고 좋기만 한 이기적인 감정에서 시작하여 귀찮지만 허물없는 너그러운 감정까지 모두 경험한 후라야 마음이 맞는 부부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인생을 해로할 수 있다.
아이들이 처음에 태어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이쁜 짓만 하다가 커가면서 상처를 받고 속이 상하면서 서로가 미워질 때도 항상 부모는 가족이라는 포용력을 중심으로 참고 너그로워지려 노력하면서 미운 정이 들게 된다.
마음이 열린다는 것은 나와 다른 사람 사이에 놓인 유리벽이 허물어지고, 나의 사랑을 모자람없이 있는 그대로 나누어 전해준다는 의미다. 시멘트벽에 생긴 작은 틈새에 뿌리를 박고 생명의 희망을 키우고 있는 풀이나 나무들에서 느끼는 열린 마음이 그런 것이다.
내가 집사람이나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거나 보여주려는 내 삶의 가치와 보람을 만끽하는 다양한 감정들과 연결된 끈을 놓지 않아야 나의 삶의 자세가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게 된다.
밉고 고운 작지만 한 바탕 마음을 일렁이기에 충분한 감정적 폭풍들이 지나가야 지난 날 나의 인생에 불완전한 부분도 있었지만 쓸데없는 것들은 다 씻겨 날아가 버리고 이제는 회려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진실한 사람으로 남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랑의 마음을 열면서 얻게된 부드러움과 애정, 혹은 존경과 칭찬의 감정에는 나이가 필요없다. 제대로 나이가 들면 얼굴이나 피부만 변화되는 아니라 몸에서 나는 냄새나 색깔까지도 맑고 그윽하게 바뀌어 버린다. 40살이 넘으면 얼굴에 인생이 나타난다는 이유다.
매일의 일상은 내 자신이 생각하는 삶의 의미로 가득하며, 그런 순간순간의 의미에 따라 모든 일에 대한 의사가 결정되고 행동이 선택된다. 내가 하는 행동은 아무리 술이 취했더라도 매 순간 나의 삶의 의미를 나타낸다는 말이다.
하루 24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충분히 공평하게 주어져 있지만, 사회가 커지고 복잡하고 서로 멀리 흩어질수록 점점더 시간에 쫓기며 살게 된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삶의 의미와 세상에 마음을 열게 되고, 성공하게 되는 바탕이다.
요즘처럼 더울 때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기보다 창문을 열면 푸른 녹음과 함께 들어어는 바람과 햇살이 금방의 더움과 짜증을 씻어내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진다. 이처럼 마음을 열면 세상 밖의 것들이 오히려 나를 더 환영해주게 된다.
달리기 하는 사람들 사이에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이라고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우리의 삶에 시간이 정해주는 나이처럼 정직하고 공평한 것은 없다. 나이 들수록 삶에서 시간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게 되고 자주 마음을 열어보는 일이다. 마음을 열수록 웃을 일이 더 많아질 것이니까.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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