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포괄수가제와 관련이 있는 대한 산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외과 개원의 협의회장과 대한의협회장과의 조찬모임이 있었다.
7월 1일부터 정부에서 포괄수가제를 예정대로 시행한다면, 응급수술을 제외한 계획수술을 1주간 연기하기로 했다.
의료제도의 변화를 결정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 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매우 중대한 행위이다. 의사들의 이야기는 조금더 완벽한 준비를 한 후에 시행하자는 이야기지만. 이미 정부의 강행의지를 막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우리가 살아가는 국가라는 공동체에서의 연결감과 공동체적 연대감의 부족이 우리 사회의 불행감과 불만족감을 만드는 원인이다.
이런 불행이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맺는 인간관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이해하고 그런 행동방식을 선택하지 않는 한 공동체적 소속감은 희박해지고, 이기적인 삶의 모습들만 나타나게 마련이다.
공동체 안에서 의식적으로 서로 연결감을 키우고 유대감을 갖기 위해서는 소속감이 강해지도록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고 결속할 수 있는 행동들을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한다는 말이다.
문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려는 강한 결의에 찬 노력이 필요한데, 그런 의지는 현재 마주하고 있는 문제가 심각하며, 그냥 넘어갈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깨달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교통과 통신 및 여행수단이 발달하고, 컴퓨터나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기 쉬운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다른 사람과 연결될 공통적 바탕이나 가치가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내고, 스스로 개인적 접촉을 가지기 위해 행동해야 하며, 소속감을 높이는 행동을 하는 것이 의지의 표현이라는 말이다.
그런 스스로의 행동의지가 없을 때 바깥 세상과의 단절되거나 분리되어 고독해지면서 사회적 결속력이 약해지고, 조직이나 사회에 대한 불만과 불행이 찾아오게 된다.
의사조직 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도 커질수록 사람들이 더 멀리 흩어지면서 다른 사람과의 우정보다 자기 가족 구성원에게 더 많이 의존하게 되면서 조직이나 사회적 결속력은 점점더 약해지게 된다.
사랑을 나누고 결속을 다질 가족이나 친구가 가까이 없이 고작 애완동물과 정을 나누며 고독감 속에서 살아간다면, 공동체가 무슨 소용이며, 재물이 무슨 필요가 있을 것인가!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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