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8남매 막내 외동아들인 제약사 신입 영업사원이 방문했다. 회사의 어떤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들 못지않게 영업직원들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며, 하루하루가 거절이나 패배로 끝나기 십상인 긴장 속에 사는 사람들이다.
세상살이가 아무리 외롭고 마음이 상하더라도 자신을 일으켜 세워 다음 고객, 다음 거절에 대비해 신선한 열의를 회복하고 보여주어야 하는 힘든 생활을 해야한다.
나 자신의 재능이나 능력에 대한 의심을 극복하고 낙천성을 발휘하는 방법이 절박한 상황이다. 영업에서 "노(No)"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런 상황이 역겹고 스스로 창업을 하면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일어난다.
우리가 무엇을 하건 초기에는 항상 거절이나 실패가 훨씬 많은 것이 인생살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기 쉽다. 아이가 잘 걷기 위해서는 많이 넘어져야 하고, 달리기를 하거나 역기를 들려고 해도 처음에는 조금씩 나의 능력에 대해 회의하고 좌절을 맛봐야 하는 것처럼...
그런 좌절이나 거부에 맞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영업직원이나 개인 사업을 창업한 사람이나 정신적 방어망이 뚫리게 되고, 꿈이 무너지고 자신에 대한 실망의 정도만 늘어날 뿐, 희망적 발전은 있을 수 없게 된다.
요즘 스님이나 교수 등 유명인의 멘토링 강연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유도 불안하고 지친 외로운 사람들이 상황을 타개할 사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명 동기유발 강사들은 누구나 자신이 마치 치어리더라도 된 것처럼 과장된 몸짓, 과장된 미소, 과장된 열정들로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상대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라 스스로 생각하고 믿게 만들어 일에 대한 신념과 헌신이 강화시키라고 말한다.
똑같이 생존을 목표로 하지만 경영이라는 인문과학의 본질에는 의학이 가진 생명본질적인 방식의 과학은 존재하지 않는다. 있는 것은 오직 검도할 사례, 즉 모범경영 뿐이다.
기업의 본질은 결국 주주의 이익 외에 직원, 고객, 공급자 및 지역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단순한 금융자산의 집합체일 뿐이다.
현대의 거대기업들은 수익이 남는다면 마음대로 약탈, 해체, 합병이 가능한 대상이며, 그만큼 직원들 사이의 유대감도 갈수록 약화되며, 직원들도 혼자 힘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소모품처럼 변하고 있는 이유다.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긍정적 사고의 힘은 스스로를 살아남게 하는 유일한 돌파구로 일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긍정적인 사고가 사람들에게 스스로의 통제력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점점더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없게 되고, 대신에 자기 마음을 제어할 수만 있으면 무한한 힘을 얻게 된다는 세계관, 혹은 일종의 종교에 가까운 신념체계에 빠져 들게 될 것이다.
영업이나 경영적인 열정을 키워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긍정적 사고방식의 동기부여가 반대로 구조조정을 당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개인적인 삶의 신념체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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