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지식카페에서 매주 수요일에 개최하는 북포럼 저자와의 만남에 가서 "하루15분 정리의 힘"의 윤선현 저자에게 직접 서명을 받았다.
시장은 신과 같은 존재이므로 시장에 맡겨두면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모든 상황에 알아서 대응하기 때문에 정책효과를 과도하게 걱정하거나 감시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긍정주의적 이론이나 말에 현혹되어 무분별하게 펼친 정책의 결과들이 요즘 한창 은퇴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을 하우스푸어로 만들고 있지만, 아직도 시장의 역할에 긍정적인 신뢰를 가지는 사람들이 있다.
북포럼에도 이런 시류를 따라 자기개발이나 동기유발과 관련된 책들과 저자들이 많이 초대되고, 사람들도 그런 저자들의 긍정적이고 동기유발적인 생각과 행동에 대해 직접 듣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이 동기유발에 관심을 갖는 평범한 이유는 곧 사기저하가 생활의 열정을 떨어뜨리게 되기 때문에 삶의 적극성을 유지하려는 의도에 있다.
요즘 이런 저런 포럼들이 많이 생기는 이유도 이런 삶의 동기유발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을 나타낸다. 회사 회식처럼 사람들이 만나 일과 무관하게 서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서 감정적 사회적 심리적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
그렇게 일과 무관한 포럼에서 만난 사람들이 뒷풀이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알게 되어 협업이나 통섭이 필요한 일을 할 때 전략적 우위를 확보해 승진이나 특정 프로젝트 참여 등 경력상의 목표달성을 촉진할 기회와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살아가면서 내가 하는 많은 선택과 결정, 혹은 만나게 되는 기회에는 상대로부터 나에 대한 협력의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상대가 나의 의견이나 조직을 얼마나 좋아하는가에 근거하고 있을 때가 많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개인적 관계, 즉 인맥을 구축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지만,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할 내용은 다른 사람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이 나를 보호하는 인맥관리의 불문률이다.
경기불황으로 풀이 죽은 사람들은 조직생활에서 자신의 뜻대로 자기 기분을 그대로 나타내는 등 주위와의 관계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어려울 때 일수록 나의 일에 더 열심히 몰입하고, 나의 생각을 관찰하고 감정을 조절하고 욕구에 더 집중해야 한다.
스스로를 정리하지 못하면 조직에서 자신이 정리해고 당한다는 윤선현 저자의 말처럼 즐겁고 긍정적인 일에 마음의 초점을 맞추고, 아무리 어려울 때도 그것을 극복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남을 탓하거나 비난하는 일을 당장 그만두고, 현실에서 스스로의 상황을 분석하고 정리정돈을 통해 자신있게 나를 믿고 작은 전망이라도 내다보며 즐거움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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