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잠원동 달리기 동호회원들과 함께 영동포도마라톤대회 본부에서 지원해주 버스로 즐거운 마라닉을 다녀왔다.
나는 장거리 훈련이 부족하여 반환점 돌고나서 언덕길에서 종아리에 쥐가 나서 지나가는 승용차를 세워 3km 정도 히치 하이킹을 하고 나서 진신주 여섯 구간은 달리고 세 구간은 걷는 식으로 15km를 달려 비정상적인 완주를 했다.
부정적이 될 수도 있는 어떤 상황을 긍정적 각도에서 바라보면, 현실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문제를 긍정적인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세상만사는 상대적인 면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내가 경험했던 긍정적인 면에 더 많이 관심을 가질수록 현실의 더 좋은 것들에 감사하는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산다는 것과 인생의 가치는 다르다.
만물이 사는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 사람의 모습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같이 사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사람같이 사는 삶이란 흐르는 물처럼 흔들림없이 자연스럽게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대회를 포기해야할 만큼 부정적일 때조차도 상황을 하나의 이로운 변화를 찾을 수 있는 도전으로 바라보며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목표를 이루려 노려할 수 있다.
마주한 어려운 상황에서 낙관적인 사람들이 비관주의자들보다 더 잘 대처하며 덜 괴로워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많이 있다. 비관주의자가 낙관주의자보다 더 스스로를 속이며 현실을 부정한다는 말이다.
낙관주의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문제해결 자세를 가지며, 심각한 문제를 다룰 때조차도 상황을 피하지 않고 유연하게 스트레스 자체를 감수하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현실적인 시련이나 어려움을 숙명적 체념이나 금욕주의적 수용이 아니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나쁜 상황을 가능한 한 좋은 각도에서 보려고 노력할 뿐만 아니라 재평가를 통해 역경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려고 한다.
걷다 달리다를 반복하면서도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낙천주의의 다양한 마음상태다. 사람이 얼마나 낙천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는가는 근본적인 기질과 성장과정, 살아온 경험, 그리고 감정조절 능력에 달려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격이나 기질과는 상관없이 나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관점을 낙천적으로 재구성하려는 노력에 의해 의식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나의 존재와 상황, 재능이나 성향 자체가 힘이 되고, 나의 삶이 다른 사람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으므로 존재와 상황, 성격이나 기질의 이유를 찾아 항상 염두에 두고 행동해야 한다는 말이다.
삶에 항상 수반되는 역경과 그에 따른 도전은 동전의 양면처럼 항상 함께 다닌다. 현실은 언제나 극복해야할 도전이며, 이 도전을 이겨내면서 스스로 강해지고 회복되며 삶의 어려움에 대처하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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