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청년 꿈 살리기 포럼 조직위원 모임이 있었다. 이제 1년이 지나 매월 정례화가 어느 정도 고정되었고, 청년운영팀이 구성되어 조직위원회로 변경되면서 조직의 목표 공유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
젊은이들의 문화는 기성세대의 눈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무책임한 듯한 모습으로 비쳐서 세대간 갈등을 만들 수도 있다. 젊은이들의 도덕심이 해이해진 결과라거나 이기적이기 때문이라는 그럴 듯한 분석도 있지만, 둘 다 틀렸다.
세대간의 차이는 분명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세대에 따라 사람들이 달라서가 아니라 변화된 기회와 환경의 탓이다. 게으르고 사회규범을 잘 지키지 않는 것처럼 비쳐 걱정들을 하지만, 젊은이들도 성인이 되면 똑같이 열정적으로 살아간다.
사회적으로 경제적 불황이나 어려움이 계속되면 아무리 능력과 재능을 발휘하고 싶어도 그렇게 행동할 기회가 없지만, 사회 경제적 환경이 바뀌면 젊은 만큼 다 열정적으로 그런 분위기에 뛰어들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행동은 자신이 처한 환경적 제한요건으로 설명하는 반면에, 다른 사람의 행동은 그 사람의 성격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많다. 젊은이들이 게을러서 자기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환경적 요인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나이가 젊을 수록 얻을 것은 많은 반면 잃을 것은 적기 때문에 동기부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기성세대가 젊었을 때는 기회나 환경이 그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을 뿐이다.
"내게서 아이디어를 얻는 사람은 내 지식을 전혀 축내지 않고 지식을 얻어간다. 내 불로 심지에 불을 붙이는 사람이 내 불빛을 전혀 어둡게 하지 않고 빛을 얻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는 토마스 에디슨의 말처럼 디지털 세대 젊은이들의 공유 정신이 기성세대와 다른 점이다.
모든 형태의 디지털 테이터 공유와 마찬가지로 철학이나 가치도 생각처럼 서로 공유할 수도 있다. 무료 음악 공유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것이 젊은이들이 공짜를 좋아해서라기보다는 공짜로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간편한 수단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자하는 욕구가 생기게 된다.
내가 치러야 할 대가가 거의 없는 데도 다른 사람의 삶을 개선시키는 일을 거부하는 것은 하나의 심술이다. 공급자 중심의 아날로그 문화에서 요즘의 디지털 세대에서는 사용자 중심의 공유서비스 기능이 중심가치가 되면서 모든 체계가 그렇게 변화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공짜 공유 서비스가 많아지는 이유는 젊은이들이 기성세대보다 공짜 혹은 범죄 성향이 강해서도 아니며, 공유정신이 더 강해서도 아니다.
디지털 데이터에는 한계비용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무한하게 완벽히 복사할 수 있으며, 또 공유하는 과정이 너무나 간단하고, 이런 간편한 사용이 동기부여를 확대하기 때문이다.
기성세대와 젊은이들의 세대차이는 서로 상호작용하는 행동방식의 근본적인 차이가 만든 변화된 의식 때문이며, 이런 단순한 과정을 통해 시민참여 같은 더 복잡한 일이나 방향으로도 유도할 수 있다.
우리가 하는 청년 꿈 살리기 포럼도 결국 그런 젊은 세대의 근본적인 미래지향적 삶의 의식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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