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 조직위원의 정기월례모임이 있었다. 우리의 삶은 만남과 소통의 신경망에 의해 유지되고 발전하고 있으며, 요즘의 소셜네트워크의 발전에 따라 상상할 수 없는 소통의 양과 질적 변화가 초래되고 있다.
인간사의 모든 문제는 마음이나 생각 속의 욕심에서 비롯된다. 마음 속 욕구를 달성하거나 성취하기 위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그런 차별화 행동 때문에 적대적이거나 두려워하거나 공격적인 감정이 만들어지고 서로를 해치게 된다.
아주 먼 옛날 십만년 전쯤의 홍적세 시절에 살았던 조상들에 의해 현재의 세상살이에 대한 일상적 사고방식과 대응방법의 정형적인 기전이 대부분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적인 생명위협보다 상상이나 마음의 투영으로 만들어내는 위협이 더 많은 현재의 삶의 모습은 예전의 조상들이 살던 세상과는 너무나 달라 예전에는 아주 쓸모있었던 반사적 반응방식으로는 스스로의 파멸을 초래할 위험이 상당이 높다.
우리는 수렵과 채집 시기의 삶의 환경에 적응된 신경경로망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 세상에 대한 습관적인 사고방식과 반응방식을 변화시키고 재구성하는 데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미개발 상태의 무한한 내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니라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나의 숙명이기에 참고 극복하고 살아내기 위해 의문을 품고 답을 찾아가야 한다. 이해가 안되고 감정이 앞서도 긍정하고 인내하며 왜 그런지 알아가는 과정이 인생살이다.
싸움-회피 방식 같은 기존의 굳어진 설정된 반응회로망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분노와 미움, 편견과 과장된 두려움을 친절과 자비, 관용과 이타심이라는 더 진화된 수단을 톨해 상쇄시킬 수 있다.
새로운 배움과 새로운 경험에 반응하여 우리 삶의 매 순간마다 경험과 활동에 의해 새로운 상황을 인식하고 적절히 반응할 수 있는 변화되는 새로운 연결망을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공동체 내에서의 동료의식이나 비폭력적 소통방식 등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추구하는 명상이 좋은 예다. 인간사의 문제들과 관련된 모든 해결책은 방법이나 수단이 아니라 마음 속 욕심을 조절하려는 의지와 실천이 필요하다.
나 개인 뿐만 아니라 내가 속한 공동체 전체가 행복이나 평화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능력은 나 자신 안에 있다. 세상을 낙관적이고 감사한 관점으로 봐야 하는 이유다.
나의 욕심으로 인해 생기는 사회적 갈등과 폭력을 대화로 해결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쉽고 간단해 보이는 잔인한 수단을 버리고 친절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려는 나 자신의 노력에서 시작된다.
당면 문제가 무엇이든 진정한 위기감은 무사안일에서 비롯된다. 이것을 간파하고 해소하기 위해 나 자신의 마음 속 이기적 욕심을 버리고 용수철처럼 즉시 기꺼이 공익적 행동에 나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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