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30년 전 국군청평병원에서 일 년여를 함께 근무했던 전우들 세 가족들이 만났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자식들과 관련된 미래의 이야기까지 즐거운 이야기들이 끝없이 이어졌다.
세상에 처음 나와 생각 속에서만 존재했던 의무병과의 삶이 현실에서는 완전히 반대라는 생각에 가슴아파 했던 시절이었지만, 추억 속의 그 때 그 시절은 상상 속의 생각처럼 즐겁고 유쾌한 시절이었다.
삶이 공정하지 않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일리있는 말이기는 하지만, 사회를 유지하는 룰은 단 하나 바로 '법'이다. 운동 선수가 게임의 룰을 지키지 않으면 퇴장당하듯이 우리의 삶에서도 룰인 법을 지키지 않으면 서있거나 자유롭게 돌아다닐 공간이 점점 더 없어진다.
법은 사랑하겠다거나 배고픔을 없애겠다거나 교통사고를 없애겠다는 등의 단순히 좋은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자연의 법칙이나 경제적 법칙에도 어느 정도 맞아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심각한 사회적 문제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 또한 염두에 두고 있지만, 거기에는 항상 자신이 알지 못하던 결점이 있게 마련이다.
내가 살고 싶은 나라가 오늘의 이 모습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앞으로 미래의 아이들이 '살고 싶어할 나라'를 만들기 위해 나부터 먼저 이웃들에게 겸손하고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며, 욕심을 버리고 겸손한 삶을 사는데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일상의 삶의 모든 것에는 항상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효용이나 편익이 대가나 비용을 훨씬 능가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방에서 텔레비젼이나 인터넷, 혹은 스마트폰의 액정화면에 눈길을 빼앗기고 있는 것보다는 밖으로 나가 운동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봉사활동을 하거나 친구나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좋다.
일상의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들, 즉 도전하고 추구하고 발견하는 것, 그리고 실패도 용인함으로써 다시 도전하는 매력을 찾게 만드는 노력들이 인생을 가치있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막연하게 상상하는 대로 모든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꿈 속의 좋은 세상은 진정으로 좋은 삶을 살기 위한 게임의 법칙에는 어긋나는 것이다.
좋은 삶은 현실적인 것에 기반을 두고 있어야 하며, 현실에는 항상 성공과 실패가 공존하고 있다. 마라톤 주로를 힘들게 달린 주자들만 결승선을 통과한 후의 흥분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있는 법이다. 낚시를 던질 때마다 고기가 낚인다면 그것은 어느 순간부터 즐거움이 아니라 삶을 공허하게 만들 뿐, 결코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는 못한다.
인생은 내가 나 자신의 본성을 알아가고, 사회적으로 이타적인 옳은 일을 실행할 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다. 정부가 게임의 룰인 법으로 국민의 선택 범위를 좁히는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세상에서는 진정한 삶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좋고 행복한 인생 또한 있을 수 없다.
현실에서 처럼 경쟁하면서도 서로 믿어주고, 기회를 주고, 사랑스런 말투와 칭찬으로 격려하고 자긍심을 심어주며,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세상에서 나 스스로가 주인으로써의 책임과 의무를 잘할 때 행복한 인생이 존재할 수 있다.
아무리 많은 재물과 재능이 있더라도 스스로 찾고 만들고 발견하지 않으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실천은 바로 지금 내 앞에 놓여있는 일상을 제대로 주도적으로 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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