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뇌출혈 수술 후 거의 2개월 가까이 의식불명의 상태로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형님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평화로운 모습으로 여러가지 생명유지 장치를 부착한 채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끝이 없었다.
무슨 일을 하고 살든지 간에 나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항상 생각하며, 또 관리하는 삶이 되어야겠다. 나는 일상생활을 통해 나를 세상에 표현하고, 그 일을 대하는 열정과 감사하는 태도로 내가 가진 삶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삶의 의미는 내 인생의 업적이며, 숭고한 정신적이고 영적 추구과정이기 때문에 아무리 하찮은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그 일의 성찰적 의미를 변화시켜 인생에서 긍정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내 삶의 의미에 대한 성찰을 통해 나 자신의 발견을 통한 개인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찾을 수 있게 되고,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진정으로 참된 삶을 살고 숨겨진 나의 잠재력을 현실에 최대로 실현가능하게 된다.
나의 경우는 달리기가 내 삶에 깊숙히 들어와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단순한 운동의 한 가지 종류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절친한 친구 이상이다. 맑은 날이나 궂은 날이나 관계없이 나의 삶의 탁월한 멘토이며, 절친한 친구다.
또한 달리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 역시 매일 하는 일상적인 일들에 쫓기면서 삶의 단순하지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들과의 접촉을 끊고 있다는 사실을 달리기를 통해 깨우치게 된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부처님의 신통력처럼 삶의 신비함과 의미있는 순간들을 즐기게 만드는 달리기 같은 재충전의 도구가 있다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달리기와 나의 관계는 그 자체가 중요한 의미의 원천이다.
달리기를 통해 나는 삶의 많은 부분을 배운다. 무엇보다 내가 복잡한 삶에 치여 쓰러지지 않도록 도와주며, 나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내가 갖지 못한 것 때문에 안달하는 삶을 살지 않도록 가르쳐준다. 나의 개인 트레이너이며, 심리치료제로써 달리기는 단순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게 만들어준다.
물론 달리기에 귀를 기울이고 의미를 분석하여 행복감과 즐거움, 건강과 자신감, 긍정심과 성실성, 사랑과 배려, 꿈과 비전 등 얼마나 큰 삶의 교훈들을 배울 수 있는가는 전적으로 나의 헌신과 집중에 달려있다.
가장 어려운 것이 이런 의미있는 달리기를 성실하게 실천하는 것이다. 즉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달리기가 나의 삶에 남기는 의미는 희망과 가능성이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처럼 정신적이나 신체적, 경제적이나 사회적으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기적이라고 묘사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희생적이고 자아초월적인 행동으로 고귀한 동정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다.
내 안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무언가다 있다. 내가 일하고 생활하는 속에서도 의미를 추구하는 본능이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활동하고 있다.
이미 성취한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삶은 흐르는 물이나 바람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상황과 그에 따른 질문을 던지면서 나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이 말은 가만히 그 자리에 서있는 동안 그만큼 뒤처진 삶을 살게 된다는 말이다.
자만하는 사람이 자신을 상실하는 이유가 그것이며, 매일 매순간 항상 새로운 행동이 필요하고 그를 통해 건강하고 새로운 경험이 가능한 의미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이유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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