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국민투표가 내일로 다가오면서 온갖 흑색선전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넘쳐나고 있다. 정정당당한 정책대결은 왜 잘되지 못하는걸까?
자유 민주주의 국가 정체성과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 그리고 국토를 수호할 사람을 뽑는데, 너무 장난치듯이, 아니면 유치한 호기심이나 너무 필사적으로 승부에만 매달리는 것은 아닌가? 그러지 말아야한다.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없으면 그대로 흘러가게 내버려두는 것이 옳은 일처리 방식이다.
일목요연하게 후보자나 정당의 정책적 답변을 쓸 수 없다면 그냥 재미있는 연극이나 영화 한 편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선함과 자연의 법칙이 항상 사회에 정의롭다는 믿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이 더 낫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 배경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직관적 판단을 얻으려는 습관을 꾸준히 계발하다 보면 필사적으로 매달리지 않아도 주변 사건들이 지니는 의미를 좀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일상의 실수나 고통, 슬픔을 통해 스스로를 용서하고 사랑함으로써 삶에 필요한 많은 것을 배웠듯이, 나의 기본적인 삶의 태도나 인생관을 분석해보고,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하는 나 자신의 인생살이의 연출가가 되어 스스로 내가 연기할 역할을 선택해야 한다.
사소한 결정이 아주 큰 결과를 초래할 수가 종종 있다. 하루를 살면서 내리는 수없이 많은 나의 삶과 관련된 결정들 중에서 내가 스스로 내리지 않는 것은 거의 없다. 아니 하나도 없다. 항상 나름대로 여러 대안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결정의 자유와 책임에 대해 항상 의식하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 자유의지가 없거나 혹은 의존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은데 놀라게 된다. 북한의 인민들처럼 자유가 없는데 익숙해서 스스로를 새장에 가둔 채 그런 상황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도 많다.
스스로를 가둔 새장이라는 이념적, 정파적 행위를 한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려고 애쓰다 보면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게 된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씀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아이들이 커면서 모든 면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 집과 사돈관계를 맺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협조를 구한다. 잘못하면 살아가는데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가졌다'는 착각 때문에 자신의 자유의지가 있지만, 배우자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우울증 같은 자신을 해치는 결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처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똑바로 바라보고, 나의 자유의지를 가지고 내가 살아갈 세상에 맞게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새로운 습관들을 만들어야 나의 삶을 내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나의 자유의지에 따른 자연스러운 삶은 직관이 발달하게 되고, 그만큼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이나 내리는 동안에 나에게 위험에 대한 경고를 내면의 소리를 통해 전해준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습관에 항상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선택하거나 나 스스로를 바꿀 기회를 포착하게 해준다.
그런 내면의 목소리를 무시하면 점점더 그 목소리는 힘을 잃고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를 표현할 길을 잃어버린 나의 영혼과 몸이 불행한 우울증이나 알콜중독, 혹은 대인기피 같은 질병이나 상황을 만들어 나를 밖으로 드러내고, 스스로를 운명의 장난으로 맡겨버린 채,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이용하지 않게 된다.
내 삶의 완성을 위한 나의 자유의지와 희망이 지난 엄청난 힘을 파괴적이 아니라 건설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거나 바라는 세계관 만큼 발전할 수 있는데, 그런 희망이 나의 삶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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