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1월 회의가 있었다. 한강 관리사업소에서 작년 9월에 결정해야할 한강둔치 수변공원에서의 마라톤 대회 개최관련 방침이 늦게 12월 중순에 결정되었다.
그 바람에 우리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 대회의 개최일자와 장소 확정이 늦어져 각 마라톤클럽에서 연말과 연초에 결정하는 연중 단체참가 대회 결정에 맞게 적절한 홍보를 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 업무 추진에 지장이 많았다.
감정은 흔히 기분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주관적으로 어떤 것을 인지하는 느낌이다. 감정은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 않듯,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언행에 따른 상대의 반응에 대한 나 자신의 느낌이다.
세상만사에 대한 모든 감정이 지혜의 밑거름이 될 뿐만 아니라 인생살이의 모든 시작이자 끝이다. 인생살이의 모든 지혜가 감정의 다스림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나의 감정을 잘 알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개방적이고 상호 이해적인 대인관계를 끌어가는 첫 걸음이 된다.
나의 오감에서 전해지는 느낌을 잘 알면, 감정을 통해 나의 내면의 목소리가 하는 말을 잘 들을 수 있는 직관의 문이 열리게 된다. 나의 감정을 잘 알수록 상대의 감정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더 적절히 반응할 수 있게 된다.
성공적인 삶에서 감정의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나와 어떤 사람이나 사물과의 만남에서 나의 언행이나 생각에 대한 상대의 분위기에서 전해지는 모든 감정과 느낌을 인지하고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삶은 대부분이 학교에서 배운 이성의 지시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특정인이나 특정한 사건을 떠올렸을 때 드는 감정이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택지가 된다.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를 떠올릴 때 드는 감정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솔직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많은 참가자들이 참석하여 많은 수익금을 나누고 많은 소아암 환우들에게 조속한 쾌유를 원하는 우리의 진정하고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던 관행적인 접근에서 변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경제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인지,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홍보를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건설적인 토의와 의견들도 나왔다.
"지금까지 계속 이렇게 해왔어" 또는 "그런 것은 한번도 안해봤어" 등은 생각의 유연성 부족과 고집스런 습관으로 발전에 치명타가 되는 태도라는 지적들이 많았다. 습관적 행위가 나의 인지력을 무디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두려움 때문에 나의 감정을 억누를 수도 있지만, 그럴 때는 그 두려움의 근원이 무엇이며, 어디서 유래하며, 무엇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인지 내면의 목소리가 하는 말을 잘 들어봐야 한다.
어떤 상황에 대해 나의 감정을 똑바로 인식하고 남에게 나의 감정을 알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여러 사람이 모인 회의에서 건설적이고 조화로운 인간관계의 기초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다.
대회의 안정적 개최를 위해 물리적인 방법이나 처방에만 의존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 아니며, 적절한 시간활용과 주의 집중력을 통해 얻는 감정이나 느낌, 혹은 직관에서 대회의 발전방향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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