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을 이루는 정강이 뼈와 대퇴골, 그리고 슬개골들은 각자의 표면에 관절 연골로 덥혀있어서 착지 충격 시에 뼈와 뼈가 부딛치는 상황을 조금은 완화해주고, 그런 관절내의 건강상태를 보호 유지하는 것이 다리의 근육과 인대, 그리고 힘줄들에서 나온 관절지지 구조물들입니다.
그런데 근력이나 인대의 유연성이 부족하거나 체력수준보다 더 많은 지면의 반발력이 올라올 때는 무릎 관절 안에서 뼈들끼리 서로 부딛치는 상황이 생기면서 관절 표면의 연골들이 손상을 입게 되고 붓거나 염증액이 고이게 되지요.
관절을 굽힐 때 뻑뻑 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부드럽지 못한 것은 연골들이 부어서 서로 부딛치게 되니까 나타나는 현상이고요. 오금 쪽에 물이 찼던 현상도 염증액이 고여 밖으로 스며나온 것이지요.
일단 지금은 하체의 근력 강화 훈련을 헬스센타에 가셔서 주기적으로 주 2~3회 하셔서 무릎 관절의 지지조직들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달리는 속도는 빠를 때의 70% 이하고 줄이시고요.
근력을 강화하고 속도를 줄인 상태에서는 계속 마라톤 완주도 가능하지만, 그런 보강훈련 없이는 거리를 줄이셔야 그나마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몸이 준비되고 체력 수준에 맞는 적당한 속도와 거리를 유지하면서 즐겁게 달리시길 권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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