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근육과 동시에 뇌의 활동이 요구되는데, 그 과정에서 뇌가 신경세포성장인자(뇌유래신경세포성장인자 BONF)를 분비하고 세포를 성장시킴으로써 높아진 뇌의 요구를 수행하게 된다. 몸을 움직이면 뇌전체가 성장하게 된다.
뇌유래신경세포성장인자는 해당 움직임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만이 아니라 뇌 전체에 흘러넘치기 때문이다. 운동이 뇌세포의 원활한 기능에 필요한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화학적으로도 중독이나 우울증과 관련된 세로토닌과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분비를 유발한다.
이런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되면, 이들은 신경전달물질들은 1:1직렬이 아니라 병렬처리과정을 통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들도 결국 하나의 세포이기 때문에 뇌는 에너지 소모가 큰 신경세포들의 관계망을 형성한다.
이런 네트워크를 통해 신경세포들이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몸 안팍에서 주어지는 자극에 신호를 주고 받으면서 생화학적 변화를 통해 적응하고, 우리 몸으로 신호를 내보내는 활동에 전담하여 매진하게 된다.
뇌와 운동의 관계를 조금 더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우리 몸이 더 강해지고, 더 정교하게 움직이도록 요구를 받게 되면, 그런 움직임을 이끌어내기 위해 더 많은 뇌의 신경세포 시냅스 회로들이 작동해야 한다.
어느 한 회로라도 제대로 형성이 안 되면 이 요구에 제대로 적응할 수 없으므로 모든 회로에 골고루 공급될 분량의 생화학적 변화가 필요하다. 이렇게 우리 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몸을 움직이는 격렬한 유산소 운동이다.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운동부족과 관련된 가장 고질적인 20가지 질병의 원인으로 비만, 울혈성심부전증,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뇌졸중, 제2형 당뇨병, 이상지혈증, 담석증,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취장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면역저하증, 골관절염, 류마치스관절염, 골다공증 등이다.
이런 질병들이 바로 우리가 지난 산업화 중반 시절에 먹고 살기가 조금 편해지면서 자주 강조되던 문명병, 즉 대사성질환들과 신경계질환들이며, 이 중에서 가장 강조되던 말이 운동, 즉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생활 습관은 인지 기능 저하로도 연결된다는 경고였다.
"집안 벽에 똥칠한다"는 말로 대표되던 알츠하이머와 같은 중증 치매가 대표적이었지만, 노화의 상징인 기억력 감퇴와 총민함, 즉 총기 저하의 문제다. 이런 모든 인지기능의 변화는 노인층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 공히 압도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한 중년 남녀를 조사한 연구에서 운동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나이 들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장애와 손상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었다. 인지 장애는 노화의 결과가 아니라 앉아만 있는 비활동성의 생활습관 변화라는 사실이다.
오늘도 흥겹고 시원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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