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 53-8]보리살타(菩提薩埵) : 성불하기 위해 수행에 힘쓰는 사람 : 모든 보살의 꿈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되는 것이다
보살은 재가 보살과 출가 보살, 또 또 비발치 보살과 아비발치 보살의 두 종류가 있다. 아비발치(아유월치) 보살이란, 불퇴전의 의지로 기필코 반드시 성불하는 물러서지 않는 보살, 즉 수기를 받은 보살이다. 비발치(유월치)보살이란, 성불이 확실하지 않으며, 부처님되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는 의미이다.
보살은 구도자로서의 석가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특히 연등불수기(燃燈佛授記:석존이 연등불로부터 불타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계기로 하여 석가를 깨달음을 구하는 사람, 즉 보살이라 일컫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단수로서 석가만을 가리키던 보살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복수로서의 부처가 있다는 생각에서 중생을 의미하게 진화되었다.
따라서 석가보살과 같은 특정의 보살만이 아니라, 누구든지 성불의 서원을 일으켜 보살의 길로 나아가면 그 사람이 바로 보살이며, 장차 성불할 것이라는 이른바 ‘범부의 보살’ 사상이 생겨났다. 이런 보살사상은 공 사상과 결합하여 하나의 절대적 경지인 육바라밀, 자비희사의 사무량심, 무생법인 등의 실천을 근간으로 하는 대승불교의 기본적인 축이 되었다.
대승불교의 보살사상 중 기본적인 두 개념은 서원과 회향이다. 그것은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이며, 자기의 쌓은 바 선근공덕을 남을 위해 돌리겠다는 회향이다. 보살은 스스로 깨달음을 여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머물러 일체중생을 먼저 이상세계의 피안에 도달하게 하는 뱃사공과 같은 사람이다.
그리고 보살도 그 수행단계에 의하여 몇 가지 계위(階位)로 분류할 수 있다. 즉 최초 단계로서의 진리 추구인 초발심,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려 수행하는 행도, 도달한 경지에서 물러나거나 수행을 중지하는 일이 없는 불퇴전, 이번 생이 끝나면 다음 생에서는 부처가 되는 일생보처의 4단계(4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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