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항상 양 극단이 있으며, 땅과 하늘, 동서남북이 있으며, 남과 여가 있고, 양과 음, 보수와 진보, 삶과 죽음 등 양쪽의 균형에 의해 안정이 유지된다. 한 쪽으로만 치우친 세상은 죽은 세상이다. 그 안에서는 어떤 생명도 제대로 살아남을 수 없게 된다.
상반되는 것이 필요하며, 이런 상반되는 것이 자석이 되어 서로를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나와 반대되는 것이 나 자신을 나의 밖으로 이끌어낸다. 내가 갇혀 있는 좁은 감옥을 부수고, 나 자신을 무한의 존재로 만들어 가게 한다.
반대가 부정될 때, 그곳에서는 언제나 갈등과 싸움이 있고, 그것이 바로 유사 이래 우리 인간들이 해온 일들이다. 전세계적으로 아직도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다. 그런 전쟁 때문에 세상은 남성 중심의 사회를 만들어 왔다.
여자들은 존재와 능력이 부정되거나 무시당하기 일수였으며, 그런 만큼 세상은 점점 추해지고,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균형을 잃게 되도, 점점 미쳐가고 있는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직도 여성의 삷들은 많은 부분에서 중심에서 벗어나 있다.
남성 편향적인 집단들 속에서 남자들만 모여 있는 정치나 과학 집단 등 대부분의 사회 측면이 남자 중심으로 기울어져 있다. 남자가 지배하기 때문에 그토록 많은 불행이 있거나, 있을 수밖에 없게 된다. 상처를 입은 반대편이 항상 복수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모든 여자들은 집에서 복수를 시도한다. 물론 밖으로 나가 세상 속에서 활동하면서 인류나 인간에게 복술할 수 없기 때문에 남편에게 복수하게 되고, 끊임없는 갈등이 있다. 모든 남자의 불행은 여자들에게 휘파람을 부는 데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는 이유다.
아내가 항상 갈등 속에 있는 이유는 그녀 개인적 존재나 일 때문이 아니며, 여자 전체, 또는 인정받지 못하는 반대편의 복수다. 집안에 있는 남편은 전세계적인 남성편향 체제와 싸우고 있는 것이다.
가정 생활이 불행한 것은 예전에 일찌기 노자와 장자가 말했던 진실, 즉 서로 모순되고 반대되는 것들이 하나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거나 그것을 무시하고 부정했기 때문에 스스로 싸움을 불러들인 것이다.
모든 길, 모든 단계, 모든 차원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이치는 바로 이것이다. 만약 어떤 존재를 쓸모 없다고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 순간부터 세상에는 더 이상 쓸모 없는 것들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
쓸모 없다고 재미와 장난을 거부한다면 어떤 일도, 어떤 작업도 있을 수 없게 된다. 집은 벽만으로는 이루어 질 수 없으며 문과 창문이 있어야 그 벽 뒤 안쪽에 있는 방이라는 비어 있는 공간이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다.
우리가 집을 살 때 드는 돈은 벽과 외형 등 눈에 보이는 것들에 대한 대가로 내는 것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곳은 눈에 보이는 물질들이 아니라 그 벽 속의 비어 있는 공간들, 즉 방이라는 공간이다. 방으로 통하는 문과 창문이 없으면 집은 쓸모가 없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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