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백두대간의 우두령을 넘어 4시간을 달릴 예정인 날,차와 사람이 없는 곳.
심심산골 깊은 계곡,그 이름도 거창한 무릉천을 끼고 혼자 무릉도원에서 무념무상.
혼자 즐기기엔 아깝지만 하늘 땅 바람 산새가 있지 않는가....우두령엔 상고대가(서리꽃),하늘의 도움.
농사가 바쁜 농부는 일손이 부족하지만 그런대로 능력 껏.
만족한 시간을 보내고 느긋하게 앉아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으니 큰 복.
다음 주에는 선암사 매화와 구례 화엄사의 원통전 옆 흑매가 눈에 아른거리는 데...
약속한 4시간 달리기를 너무 빨리 달성했으니 금년엔 자유롭게 현상 유지를...
2013.3.31.07:55~11:50.상촌-흥덕리-우두령-마산리-무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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