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모금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한국의료지원재단 유승흠이사장님과 김종래사무국장님을 만나 비영리재단의 어려움과 사단법인 한국달리는의사들의 협력할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잠에서 깨자마자 서둘러 출근 준비를 하고, 커피 한 잔을 대충 마시고는 직장을 향해 달려간다. 그리고 하루 종일 일에 시달린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씻고 잠자리에 든다.
아침을 쫓기듯이 허겁지겁 시작하는 사람에게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의 경우 몹시도 지쳐서 자신을 위한 시간은 커녕 한숨 돌릴 여유 조차 갖지 못할 것이다. 신혼부부들에게 아이가 생기지 않고, 남성들의 정액에서 정자의 수치가 20년 전에 비해 반 이하로 줄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나는 항상 아침 5시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1시간 정도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진다. 이 시간을 이용해 글을 쓰거나 명상을 하거나 인생목표를 생각하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 출근시간을 보면 직장인들의 직위나 연봉을 알 수 있다는 말이 공공연하다. 일찍 출근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아침 사무실에서 하루 계획을 점검하고 업무동향을 파악하고 업무에 도움이 되는 신문이나 저널이나 책을 읽기도 할 것이다.
아침 식사를 하는둥 마는둥 정신 없이 지하철에 몸을 실어 간신히 출근시간에 회사에 도착해 아무런 준비 없이 업무에 맞닥뜨려 정신 없이 하루를 보내는 사람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 1년, 2년 이렇게 차이나는 사회생활이 지속된다면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사람이 그럭저럭 살아가는 사람에 비해 결국 사회나 조직에서 보람 있는 일을 이룰 기회를 갖는 것은 당연하다.
하루하루의 삶이 그만큼 소중하다. 앞으로 수십 년을 산다해도 오늘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고맙고 소중한 날이다. 명확한 목표설정이 없는 삶도 살아가는 그 자체는 똑같이 힘들고 어렵지만, 나중에 뒤돌아 보았을때 남는게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다.
내 삶의 목표는 단순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일 수도 있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고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이 담겨있게 마련이다. 그것을 알았으면 이제 그대로 살겠다고 굳게 결심하기만 해도 가야할 방향이 확실해지고 발전하는 속도도 빨라지게 된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것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인정이나 관습, 혹은 변명이나 안되는 이유들은 중요하지 않게 된다. 그런 가치들을 성취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나의 인생구조를 바꿔 새로운 것을 더하는 과정이며, 모든 욕구와 희망을 지지하는 것이다.
내 인생의 갈망이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을 스스로 믿고 의지해야 한다. 이 병원 저 병원 의료쇼핑하듯이 인생을 살아서는 곤란하다. 양보다 깊이가 중요하며, 아무리 멋지고 마음에 드는 완벽한 인생살이의 틀을 발견하더라도 결국 그 과정을 이수하고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말을 물가로 끌고 갈수는 있지만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는 것처럼 아무리 산해진미가 가득 차려진 식탁을 앞에 두고 있더라도 결국 그것을 집어 입에 넣는 것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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