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일부 정치인들의 역사왜곡과 국내 일부 진보인사들의 종북적 역사왜곡이 유행을 이루고 느낌이다. 일종의 광의의 인종차별이다. 나와 다른 민족이나 인종을 차별하는 것이 세상 곳곳에서 분쟁을 부르고 있다.
사회적으로 인종 차별이 자주 눈에 띄는 이유는 뇌가 다른 민족이나 인종에 대해 공감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나와 피부색이나 얼굴모습이 비슷한 사람에게 더 친밀한 감정을 느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선천적으로 나와 비슷한 모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민족이나 인종에 대한 편견이 굳어지는 건 학습에 의한 것이이라는 주장이 더 강한 힘을 얻고 있다.
나의 경험이나 감정, 혹은 정신을 다른 사람이나 자연, 혹은 예술품 등에 적용시켜 나와 대상물과의 융화를 꾀하는 정신작용을 감정이입이라 한다.
해가 지는 붉은 일몰 장면을 장엄하다고 느끼는 것은 일몰을 바라보는 나의 감정을 투입하는 것이거나 일몰의 장엄함이 내 속으로 들어온다고 한다.
주위 사람이 하품을 하면 따라 하거나 누군가가 기침을 하면 여기저기서 기침을 하게 된다. 하품이나 기침의 전염과 같은 동조 현상은 서로의 관계가 가까울수록 잘 일어난다.
하품을 하면 뇌 주위로 혈액과 산소가 더 많이 공급되는 데 이것이 전염되는 이유는 아직 완전히 해명되지 않았지만, 상대의 감정을 자신도 느끼는 감정이입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도 있다. 전염성 하품은 당사자가 피로하다는 사실이 아니라 상대방과 가까운 사이임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길을 가다 다른 사람이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거나 위험한 곳에서 교통 신호를 지키지 않고 무단횡단하는 장면을 보면 나도 모르게 내 얼굴이 자연스레 붉어지면서 민망해지는 이유는 뇌가 자극을 받아 자신도 모르게 그 상황에 감정이입이 되기 때문이다.
남의 실수나 규칙위반을 봤을 때 보이는 반응의 하나는 내가 마치 그런 실수를 한 것처럼 얼굴이 붉어지면서 민망해 하거나 법규 위반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그래서는 안된다고 그 사람을 비난하는 등 심판자의 태도를 보인다.
사람들은 가끔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인데 마치 자기 실수처럼 몸 둘 바를 몰라 하는 수가 있는데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 되고 그 상황에 감정이입이 되기 때문이다.
감정이입은 간접적인 것이라기보다 보다 직접적인 공감으로 어떤 사람의 얼굴빛에서 그 사람의 따뜻함이나 냉정함을 직접 느끼는 것과 같다. 동일한 얼굴을 보고도 보는 사람의 감정이 이입되는 것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해석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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