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푸른 잎이 무성한 나무들이 있는 숲 속에 들어가면 생명력이 넘치고, 그런 아름다운 모습에서 내 몸 속에서도 에너지가 자동으로 순환되는 리듬을 느낄 수도 있다.
힘들게 달리기를 마쳤을 때 달리기와 조금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처럼, 삶에서 시련을 당할수록 자연이 나에게 큰 선물을 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도 더 가까워지면서 나 자신도 더 인간적으로 변하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내가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똑같은 사람이 아니라 서로 각기 다른 사정을 가진 사람 한 명 한 명으로 교류하게 되고, 그런 과정을 통해 내가 훨씬더 이 세상에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 느낌을 빋게 된다.
삶의 모든 것은 자연이나 우주와 교감하고 사물의 본질을 통찰하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함으로써 일상적인 삶의 감정과 반응을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것에서 희망과 사랑의 힘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모든 인간관계는 사랑의 소리가 나의 주위에 울려 퍼지도록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련이나 어려움은 회피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그 상황을 인정하고 어둠 속에 그냥 내버려두었던 내 속의 일부 분열된 부분을 만나고 다시 화합함으로써 안정을 회복할 수 있다.
우리는 한 시라도 긴장을 풀고 있지 않는다. 나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의심할 뿐이다. 긴장을 풀고 있다고 느껴질 때조차 긴장에 귀를 기울이면서 긴장의 강도가 옅어지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운동을 하면서 긴장이 풀어지거나 옅어지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순간에 나란 존재가 균형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선택을 하고 내 몸의 소리을 들어줌으로써 조화로운 재생과 회복을 돕는 것은 내 역할이다.
달리기를 하더라도 이제는 마음까지 급해지지 않으며 몸음 빨리 달려가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은 여유롭고 천천히 따라간다.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부럽기만 한 일은 아니다. 그런 만큼 모든 모든 일을 급하게 해결하려 마음을 재촉하지 않는다. 일을 하는 속도도 천천히 즐기면서 인생과 우정, 사람과 흐르는 시간을 음미하는 것이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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