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임을 직접 만들거나 이끌기란 정말 힘든 일이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막막하고 두렵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겠다고 할까봐 겁이 나기 때문이다.
'서로 부대끼며 살아간다'는 말은 부부처럼 속을 터놓고 나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공식적인 모임을 만드는 것은 개업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고객과 고객들이 좋아할 실용적인 상품, 그리고 그 둘을 연결한 방법이 필요하다.
단골 고객들의 충성도와 지속 가능성, 경영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한다. 한 가지 큰 차이가 있다면, 친목모임은 구성원 모두의 소유물이며, 공통의 큰 목표에 따라 전문 기술과 걍험을 쏟아낼 사람들로 구성되며, 다음 사람에게 물려주기 전까지는 내가 유일한 지도자다.
모임의 목표를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만, 특별한 주제나 목적에 한계는 없는 법이다. 시장의 상인들처럼 다양한 업종의 사람들이 소득증대라는 공통적 업무 중심이나 의사회 일처럼 경력을 쌓기 위해 생각이나 직업이 같은 전문가 모임이 될 수도 있다.
나이가 들고 사회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 대회처럼 일 년에 하루는 이웃을 위해 달리는 기부와 봉사의 모임처럼 전통이 있는 모임들도 조직유지를 위해 조직위워늘 간에 수시로 메일을 주고 받거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을 이용한다.
현대의 기술적 발전 덕분에 조직위원들 간의 상호 연락을 취하고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쉬워졌다.하지만 온갖 소리로 자극하는 모든 기기들은 단지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에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라는 말이다.
서로 간에 논의되고 공유되는 모든 내용은 비밀에 부쳐지고 솔직함을 보장하는 안전지대임을 확인하고, 항상 서로가 겪고 있는 개인적이거나 공적인 고무적 성과와 직면하고 있는 난관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타협은 사람들이 그저 문제 없이 조용히 지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끝내려 하는 것이지만, 협력은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여기서 무엇을 원하는지 질문해봐야 한다. 그래야 아무도 실패하지 않는 모임이 됭 수 있다.
새로운 목표를 위해 취해야 할 행동적인 문제와 다양한 조치를 취해야할 골치 아픈 문제, 혹은 굉장히 개인적인 문제까지도 서로 주의 깊게 공감하며 듣고 깊은 통찰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과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살아오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모든 문제는 그 자리에서 해결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압박하는 것이다. 주어진 상황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의 제시나 제안의 권한과 책임은 항상 자신에게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아무도 누구에게 무엇을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실제로 경험이나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 조언을 해주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다. 내가 여기 있는 이유는 뭔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기 위해서다.
어떤 현안에 대한 논평이나 멘토, 혹은 전술적 조언이나 봉사를 해줄 사람이나 자료에 대한 접근과 개인적으로 고려해야할 정보, 혹은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자료가 포함될 수 있다.
자신이 이끌고 있거나 소속되어 있는 모임의 목표와 역동성과 난관, 실행 계획 상의 문제 등 계속 진행 중인 문제에 대해 항상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모임이든 내가 속한 모임에서는 솔직함과 취약성, 책임감과 관대함 등의 4가지 마음자세를 견지하고 실천해야할 필요가 있다. 또 바쁜 시간의 만남이 하릴없는 잡담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논의즐 집중하고 생산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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