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告. 須菩提 諸菩薩摩訶薩 應如是降伏其心.
불고. 수보리 제보살마하살 응여시항복기심.
所有一切衆生之類 (若卵生 若胎生 若濕生 若化生 若有色 若無色 若有想 若無想 若非有想 非無想) 我皆令入無餘涅槃 而滅度之
소유일체중생지류 (약란생 약태생 약습생 약화생 약유색 약무색 약유상 약무상 약비유상 비무상) 아개영입무여열반 이멸도지
如是滅度無量無數無邊衆生 實無衆生得滅度者 何以故 須菩提 若菩薩 有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卽非菩薩
여시멸도무량무수무변중생 실무중생득멸도자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즉비보살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모든 보살과 마하살(마음을 크게 일으킨 큰 중생)은 응당 이렇게 자기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이른바 모든 중생, 예컨데 알로 생겨나는 생명, 태로 태어나는 생명, 습기 있는 데서 태어나는 생명, 변화해서 나오는 생명, 혹은 모양이 있는 생명, 모양이 없는 생명, 생각이 있는 생명, 생각이 없는 생명, 생각이 있지도 않는 생명,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생명 모두를 나는 '조금도 번뇌가 없는 열반'에 들게 하겠다.
하지만 나는 이처럼 한없는 중생을 구제하기는 해도 실은 어느 한 중생도 구한 것이 없다. 왜 그럴까? 수보리여! 만일 보살에게 나라는 관념, 사람이라는 관념, 중생이라는 관념, 또는 존재라는 관념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고 한다면 아직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존재로 그는 보살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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