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바탕은 처음에는 부모님의 사랑으로 심신을 단련시켰고, 다음에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관심을 통해 사회적 예의을 배웠으며, 성인이 된 이후에는 나 자신의 의지에 의해 꿈과 비전을 향해 달려온 힘에 있다.
'가정이 인간을 만든다'는 말처럼 가장 작지만 완벽한 사회적 조직인 가정에서 아이들은 인간으로서의 예절과 정신 뿐만 아니라 인격교육을 포함하여 감성과 지성에 눈을 뜨고, 인격과 습관, 그리고 사회를 다스리는 원리와 행동원칙들을 배우고 형성하게 된다.
도덕적이든 부도덕적이든 어릴 때 가정생활에서 아이들의 마음 속에 뿌려진 가장 작은 생각의 씨들이 훗날 어른이 되어 세상으로 나왔을 때 가지게 되는 사회적 여론을 형성하게 된다. 지금 정부의 정치적 신념에 따른 복지정책보다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동물세계에서도 생존본능을 배우는 것이 부모들의 사랑과 관심이듯이 인간들도 가정교육이 사회적 교육보다 먼저 이루어지고, 정신과 인격 형성과 성장이 가정에서 먼저 이루어지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가정이 개인의 사회적 문명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어린 시절의 도덕적 환경은 직접 무엇을 가르치지 않더라도 부모나 형제자매의 행동을 눈으로 보고 따라함으로써 무언가를 배우고 깨닫기 시작한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가정 내에서의 반복되는 행동이나 습관은 어린 아이의 인격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런 영향은 평생 지속된다. 어릴 때의 인격은 성인이 되었을 때의 인격의 핵심적인 부분을 형성한다.
부모에 의한 양육기인 유아기에 이어지는 학교 교육이나 개인적인 의지들은 모두 이 때 이루어진 핵심인격을 보완하는 부수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자란 후의 가정 밖의 교육으로 어릴 때 습득한 핵심 인격이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는 말처럼, 유년시절의 모습이 어른이 되었을 때의 모습을 가장 믿을 만한 예측인자이다. 가장 오래되고 뿌리깊은 습관은 태어나 얼마 되지 않아 전적으로 부모의 관심에 의존해야 했을 때 익힌 습관들이다.
평생의 인격을 결정지을 감정과 정서, 선과 악의 싹들이 바로 어릴 때 처음 경험했던 새로운 세상의 놀랍고 신기한 현상들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봤던 인상이나 생각을 관찰하고 비교하며 깨달음의 얻고 머리 속에 저장하기 때문이다.
유년기가 인생에서 가장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받아들이는 시기이다. 다른 말로 부모는 자식을 통해 다시 한번 삶을 살게 된다. 부모의 태도, 말투, 행동양식과 생활방식을 따라하기 때문에 부모으 습관이 아이의 습관이 되고, 부모의 성격이 아이의 성격으로 대물림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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