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하루는 이웃을 위해 달리자!"는 슬로건 아래 매년 5월 첫 일요일에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순순 기부성 마라톤대회인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 대회가 있다. 이 마라톤 대회를 만들어가는 조직위원회처럼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친밀감이 필요하다. 친밀감 때문에 최소한의 시간과 자원을 통해 서로의 이견을 해결할 수 있고 그런 토의와 협의 과정에 만족을 느끼게 된다.
조직위원들 서로간에 느끼고 있는 심적 거리인 연결성을 나타내는 친밀감을 통해 한 가족의 입장에서 서로의 지적 이해력과 각자의 능력이 합해지고 협력함으로써 서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낼 수 있다.
서로 한 가족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면 서로을 아끼고 상대를 보호하고 정직하게 되려 노력하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스스로 찾게 된다. 새로운 생각에 거부감보다는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개방적으로 마음을 바꾸기도 한다.
연인들처럼 서로를 인정하고 믿기 때문에 서로 간에 정직하게 되고,상호 이익이 되는 합의점을 모색하며 합의사항을 시행하는 데도 열심히 임하게 된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꼭 돈 때문만이 아니라 한 가족이라는 입장에서 공유하는 구조적 관계에서 진심으로 서로에게 보여주는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룸으로써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의 소아암환우들을 도와 그들의 회복과 사회 적응의지를 키워준다는 공동 역할을 발견하지 못하면 구조적인 공유 관계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서로 다른 사회 속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것은 스스로를 특정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개인적인 감정적 유대감도 무시할 수 없다. 이웃 사촌이 멀리 있는 형제보다 낫다는 말이 바로 그런 의미다.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 조직위원들은 개인적인 친밀한 관계를 통해서 서로간의 틈새를 채울 수 있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친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이런 기부성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바탕에는 조직위원들 서로가 상대를 꺽어야 하는 적이 아니라 같은 일을 하는 동료 혹은 파트너라는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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