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의가 있었다. 기념품과 참가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위험을 무릅쓰는 것은 잠시 나의 기반을 잃는 것이지만, 아예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은 나 자신을 잃는 것이라는 키엘케고르의 말이 생각나는 시간이었다.
삶에 절대적인 안전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조심한다고 불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힘들더라도 불안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나의 행운을 믿고 그 행운을 불러들일 준비를 하는 것이 최선의 안전한 삶의 방법이다.
불안은 어디에나 있으며, 아무리 조심해도 불안은 불청객처럼 찾아오게 마련이다. 찾아온 불안을 억지로 쫓아내기보다 그 속에 숨겨진 행운을 찾는 것이 오히려 더 불안과 함께 사는 법을 익히는 좋은 방법이다.
안전지대 밖을 넘보는 것은 분명 불편한 일이지만, 나 자신을 위험에 내몰고 실패를 무릅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뿐만 아니라 모험을 시도할 때 불가피하게 뒤따르는 작은 실패는 결코 유쾌하지 않다.
대담하게 시도하고 스스로를 확장하면 실패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도해보지도 않고 실패하지도 않는 것보다는 훨씬 더 의미있고 대가도 큰 일이다. 모든 삶이나 사업은 결정을 하는 것이다.
결정을 하지 않으면 실패할 일도 없지만,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일이 스스로 어떤 것을 결정하는 것이다. 내가 내린 결정이 성공보다 실패나 현상유지의 가능성이 더 많을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면서도 다양한 새로운 결정들을 더 많이 내려보고 싶다.
친숙하고 확실한 것으로 이루어진 안전지대를 벗어나 모험을 하도록 스스로를 격려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위험을 무릅쓰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감수하고 내 삶의 안전지대를 벗어나야 나 자신을 확장할 수 있다.
변화하지 않는 것이 변화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 말이다. 내 안의 안전지대를 떠나 나자신을 두렵게 만드는 가슴뛰는 어떤 일에 나의 삶을 투자할 수 있어야 한 단계 성숙된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진정으로 변화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살아가는 내 자신의 삶의 기준을 높이면 된다. 세상에 성공한 위인들은 항상 자신의 기준을 높여 위대하고 훌륭한 삶을 살 수 있었다. 나도 스스로를 변화시킴으로써 그들과 같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얻을 수 있다.
태산이 아무리 높더라도, 그 산을 오르고 싶다는 꿈을 가지면 못 오를 산이 없다. 일단 오르고 나면 내 발 아래 있는 작은 산일 뿐이다. 변화를 위한 변화된 기준에 따라 첫 한 발을 떼는 것에서 모든 성취가 시작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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