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한 고등학교 친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왜 그렇게 갑자기 돌아오지 않는 과거의 길로 여행을 떠났을까? 죽음에 직면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의지와 갈망을 생각하게 된다.
젊었을 적에 생각했던 멋진 삶을 기쁘고 즐겁게 살고 있는지, 물에 빠져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구사일생의 마음으로 원망하지 말고 진지하게, 그저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그저 태어났으니까 멋지게 살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자문하면서 그렇게 살고 있는가?
말로는 이제 가더라도 여한이 없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오히려 삶을 향한 갈망을 더 느끼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된다. 죽음의 순간에서 구사일생으로 다시 살아난 사람에게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새롭고 경이로울까? 얼마나 더 멋지게 살 수 있을까?
언제나 남을 돕기 위해 자신의 이기적 충동을 억눌러온 사람들은 정신적 근육이 단련되어 의지력을 떨어뜨리는 고통스러운 임무를 수행하고도 완전히 지치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통제하고 베풀수록 의지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 근육이 강화되지만, 지나치게 혹사하면 피로가 쌓이고 찢어지기도 한다. 내가 그런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이기심이 없는 듯 주위에 베풀기를 좋아하면서 스스로를 혹사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면서 스스로 내린 결정과 행동들을 통해서 발전해간다. 그래서 매 순간순간이 나의 경험이 될 의지를 선택하고 넘어지지 않기 위해 주의를 집중하며 내 삶의 경험이 될 의지를 선택한다.
삶의 여정에서 내린 여러 선택들이 내 삶을 진화 발전시켜온 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무의식적 선택은 무의식적으로, 의식적 선택은 의식적으로 내 인생을 진화시키게 된다. 선택의 과정에서 더 열심히, 오랫동안, 솜씨 있게, 더 효율적인 삶의 동기를 발견하게 된다.
그런 진화의 결과를 성장 혹은 성숙이라 한다. 의식 있는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반대로 의식 없는 선택은 설계도면 없이 집을 짓는 것과 같다. 의식있는 삶이 더 열심히 즐겁게 노력하게 만들고 더 어려운 꿈을 꾸고, 빠르고 유연하고 폭넓게 생각하여 꿈을 이루게 만든다.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말은 내 마음 속의 간절함이 내가 바라는 바를 이루어지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말이다. 그런 간절함은 막연하지 않고 반드시 이렇게 하고 싶다는 분명한 의지와 다짐이 어느 순간 불현듯 나도 모르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게 된다.
남을 이롭게 하면 뇌가 삶의 목적과 기쁨을 느끼게 해준다. 무언가를 꿈꾸고 간절히 원하면 그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린이가 손을 내밀면 누구나 잡아준다. 그렇게 맞잡는 그 손에 생기는 힘이 하늘도 움직일 수 있다. 베푸는 삶만이 오래 행복한 삶을 살게 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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