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송년 모임으로 바쁜 연말이다. 마라톤 대회에서 반화점을 도는 것처럼 한 해가 끝나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연말연시도 지금까지 달려오던 것과는 전혀 다른 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어야 할 시점이다.
살짝 변화만 주는 차원이 아니라 생각과 발상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과정은 익숙하지 않아 힘이 들기도 하지만 그런 변화 속에는 나의 숨은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엄청난 힘이 들어 있다.
뭔가 사회가 달라지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욕망은 뿌리가 같다. 불행과 행복. 절망과 희망, 슬픔과 희망 또한 같은 뿌리에서 나온다. 둘 중 하나는 살아야 다른 것을 통제하여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조금이라도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우선 나부터 변해야할 경우가 많다. 내가 생각을 바꾸면 오늘 하루가 바뀌고, 바뀐 오늘이 나의 인생을 바꾸게 되는 것이다. 가는 방향이 있어야 오는 방향이 있을 수 있듯이, 나와 세상 어느 한 쪽만 살아 있으면 다른 한 쪽도 거뜬히 살 수 있다.
더 행복한 가정을 위한다면 우선 나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직장이 조금 더 도덕적이 되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조금 더 윤리적인 행동의 본을 보여야 하고, 열정적인 자식들을 원한다면 먼저 나 자신부터 열정적인 부모가 되어야 한다.
내가 살면서 보고 싶은 세상의 변화는 내가 그 주체가 되어야 한다. 사람들의 됨됨이는 타고난 부분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살아가면서 만들어진다. 어느 시점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이 내 인생에 크게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식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친구를 사귀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도 내가 본을 보여야 한다.
내가 만나는 사람의 읽은 책과 사귀거나 칭찬하는 친구, 옷차림과 취미, 그리고 말과 걸음걸이, 눈의 움직임과 거주하는 집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던 어릴 적 어른들의 말씀이 딱 맞다는 것을 살아갈수롤 느끼게 된다.
몸과 마음의 감정은 서로 다르게 보일 뿐 본질적으로 하나다. 내가 세상에서 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나 스스로 먼저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 내 몸에 어떤 변화를 주게 되면 내 생각과 느낌도 변화하게 된다.
몸과 마음은 한 영혼에서 나온 두 개의 가지다. 몸이 아프면 마음으로 어루만지고, 마음이 아프면 몸으로 풀어주어야 하는 이치다. 세상에서 내가 보고 싶은 변화는 내가 먼저 행동으로 보여야 시작된다. 어떤 행동을 보이길 원하는가?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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