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한번씩 근심 걱정이 많을 때면 항상 세상에 나 혼자만 떨여져 외롭고 불행한 것처럼 보이고 느껴진다. 그럴 때는 산과 들을 달리며 혼자 조용이 하늘과 자연을 바라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각한다.
나의 상황과는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세상 모든 것은 제대로 돌아가고 있음을 느끼며, 나 또한 자연 속에서 서서히 세상살이의 오욕칠정에 휘둘린 어지러운 마음이 맑아지고 행복을 느끼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강가를 혼자서 조용히 달리는 동안에 마음이 어느덧 맑아져 초기화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삶이 고단하고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운동화를 신고 강가로 나가 자연과 같이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어려운 하루가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게 된다.
똑같은 세상살이지만 받아들이는 마음에 따라 지옥이 되기도 하고 극락이 되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일도 있고 좋지 않은 일도 두루 경험하며 살아가지만, 궁극적으로는 나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결정하는 것은 내가 집중하기로 선택하는 대상이다.
부정적인 면에 집중하면서 긍정적인 측면을 무시한다면 점점 힘들어지고 점점 불행해지는 현실을 만들겠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작은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는 순간 실제로 훨씬 더 나은 삶을 창조할 수 있다.
정말 힘든 상황에서조차도 내겐 항상 달리기라는 부여잡을 만한 좋은 친구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행운이다. 그리고 일이 잘 풀릴 때도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에 내가 달리기라는 멋진 친구와 함께 딩굴 수 있었다는 사실을 축하할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긍정적인 면에만 초점을 맞춘다고 해서 현재 놓여있는 현실을 무시하고 모든 삶에 존재하는 문제와 도전을 회피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현실의 많은 부정적 요소들을 중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무시하지 않아 더 현실적이고 합리적이 된다는 의미다.
중요한 것은 9할의 부정적인 가운데 1할의 긍정적인 면에서 '좋아질 수 있다'거나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지화시키는 것이다. 내 마음 속에 무언가를 이미지화시키는 것은 꾸준히 노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꿈의 실현을 위한 상상력을 불러일으켜 현실의 어려움을 깨뜨리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현실의 불가능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 경험에서 얻는 나의 신념이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모든 일이 실제로 힘들고 어려워진다.
이왕 어려울 판이라면 '그래 좋다''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그에 맞는 그림을 마음 속으로 그리기 시작하면 실제로 마음 속 그림같은 세상이 펼쳐진다. 마음 속 긍정의 힘이 나의 모든 에너지를 긍정적인 면으로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삶의 매 순간마다 나의 초점을 어디다 맞추고 관심을 어디로 돌릴 것인지 선택하는 즐거움 자체가 행복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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