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제 딱 4주 남았다. 모래시계처럼 끊임없이 하루 하루가 빠져나가 이제 거이 바람이 다 빠진 풍선이 되고 있다. 하루 가 빠져나간 자리에 무엇이 남았을까?
인생이란 하루하루 쌓아지는 것이 아니라 모래 시계의 모래처럼 끊임없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러다 언젠가는 마지막 모래알이 떨어지는 것처럼 내 인생의 마지막 날도 오겠지. 나는 항상 그 마지막 날이 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살 날이 딱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할까, 그 생각을 해본다.
세상에서 세상의 의견을 쫓아 살아가는 일은 쉬운 일이다. 나의 의견을 쫓아 고독하게 사는 것도 쉬운 일이다. 그러나 사회 속에서 대중들의 가운데서 나 자신의 고독한 독립성을 유지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루하루가 마지막 그믐 날의 일몰처럼, 인생의 마지막 하루처럼 소중하게 생각하고 의미있게 잘사는 일은 쉽지않다. 인생은 하루하루가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매일의 하루하루 중에 오늘의 시간은 하늘이 내린 선물인 것은 틀림이 없지만, 그 안에는 사회의 대중 속에서 사는 공적인 시간과 나의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사적인 부분이 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도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내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귀중한 조언을 받고 평생동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데 길잡이가 되어줄 수도 있지만,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내 인생의 진정한 주인이 되려면 글과 말과 행동으로 나 자신의 진정한 목소리를 표현해야하고, 그런 습관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오늘 하루 나 자신이 주인이 되어 나의 하루를 살아가는 방법이다.
때로는 안전지대를 뒤로 하고 승인되지 않은 인생진로를 계획할 용기도 즐겁고 행복한 나 자신의 시간을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또 그 책임도 나 자신에게 있다는 관점에서 덧없이 허송하고 후회하지만 다시 오지 않는 오늘 하루를 사는 멋진 방법이 되는 이유다.
인생은 자칫 우물쭈물하다 보면 이미 받은 하루를 헛되이 소비하는 과정이 되기 쉽다. 잘못든 길이 새 길을 만들듯이 다 익은 열매가 아니라 새로운 꿈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다. 오늘이라는 선물은 열매가 아니라 씨앗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 이 아침에 나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무슨 소리가 들리나?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주는 안전을 포기하고 모험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더 나은 길을 걸을 기회를 줄 수있는 내 인생의 주인이 되자.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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