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살이도 물처럼 흐름이 있다. 흐름은 하나의 줄기를 이루고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잘 뿌려진 씨앗 하나가 큰 성공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잘못 뿌려진 씨앗으로 인한 재앙도 있을 수 있다.
사랑하고 지혜롭고 베푸는 삶과 미워하고 질투하고 시기하는 마음이 공존한다는 말이다. 선순환의 기본은 사람 됨, 즉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다. 나 자신만을 위한 선은 그 어떤 명분이라도 결국 거의 독선으로 빠지게 마련이다.
사람보다 이념과 종교가 강조된 독선으로 무서운 일들이 벌어진 역사가 많다. 최근의 북한 역사도 똑같다. 선은 반드시 사랑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사랑의 검증을 받지 않은 선은 독선으로 흐르게 되고 피해도 훨씬 더 많아진다.
낮은 자세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사회가 이루어진다면 평화스런 마음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교만과 자신들의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자만에 찬 사람들 때문에 시장바닥처럼 서로 싸우고 전쟁도 불사하게 된다.
씨앗 상태에서 사물의 진면목을 보는 것이 어떤 사람의 천재성이다. 세 살 버른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릴 때 작은 잘못을 올바르게 잡아주고 실천하는 삶을 살게 하지 못하면 나중에 커서도 고집과 오만이 많아져 실패한 인생을 살게 된다.
올바르게 사는 삶, 그것은 선한 씨앗을 찾아내어 가꾸어가는, 즉 선을 베풀고 실천하는 삶이며, 모든 종교에서 강조하는 삶의 자세다. 얼굴 생김새 만큼이나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사는 세상에서 아이들에게 평생을 선을 베풀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기성세대의 몫이다.
세상사 양면성이 있기에 선을 희망하지만, 원치 않는 악도 존재하게 마련이다. 권선징악이라고 선을 권장하고 악을 징벌함으로써 결국엔 선이 악을 이기지만, 악의 피해를 보는 경우도 불가피할 때가 있다.
선이 존재하는 곳에는 반드시 선의 열매가 열리고, 악이 활개치는 곳에는 그에 상응하는 악의 열매가 반드시 열리는 것이 인연의 법칙이다.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나쁜 습관에 젖지말라고 가르치는 이유도 바로 선한 마음으로 나쁜 행동을 이겨야 실패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자녀든 누구든 어떤 사람의 내면에 존재하는 선한 잠재력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바로 좋은 부모, 좋은 스승, 좋은 리더의 능력이다. 어떤 사람을 만나든 적극적으로 상대가 품고 있는 위대함의 씨앗을 찾아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의 위대함의 씨앗을 감지했다면, 그를 도와 이제까지 어둠 속에 움츠리고 있던 그의 잠재력의 씨앗을 발아시키고 성장에 필요한 물과 햇빛 같은 영양분을 공급하여 활짝 꽃피우게 할 수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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