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4.04.22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배움의 정신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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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모든 재앙은 언제나 손쓸 틈도 없이 무섭게 다가온다. 왜 재앙은 한 순간에 그렇게 오는 걸까? 아마도 우리 서로 더욱 더 겸손하고 더 살피고 더 조심하라는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자.

나를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겸손은 삶의 진화이면서 훈련이다. 겸허한 사람이 훌륭한 일을 할 때는 공감과 존경이라는 감동이 생기지만, 오만한 사람은 같은 일을 해도 오해와 갈등의 좋지 않은 감정이 생기게 된다.

부족함을 메우는 도구가 아니라 가득함을 들어내는 도구로서의 겸손은 고상함 같은 일상 생활의 매너일 뿐 아니라 살아오면서 세상풍파 속에서 갈고 닦은 감동 창조의 지혜다. 겸손한 정신에 힘입어 실수와 실패를 최대한 긍정적인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벼가 익을수록 더 고개를 숙이듯이 사랑이 넘칠수록, 믿음이 깊어질수록 더 많이 비우고 들어내고, 맡겨진 일이 더 많고 더 귀중할수록 더 내려놓고 더 고개를 숙여야 행여라도 생길 만한 털끝 만한 오해나 갈등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가'는 '사고들'이라는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겸손해져야 내가 저지른 실수들을 혁신과 성공의 가능성으로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열리게 된다. 내가 하는 일에 올바른 자세로 임한다면, 실수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이유다.

성공과 명성이 항상 재능이 가장 뛰어난 사람에게만 오는 것은 아니다. 역경은 이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50cm도 안되는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여행 거리가 평생을 두고 비워내야 할 겸손과 감동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는 말인 이유다.

오해와 갈등, 질투와 시기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길인 이유가 바로 자세을 낮춰 다른 사람을 배려함으로써 내가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나를 낮춘다는 것이 내 자존심을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나의 인격을 더욱 겸손하게 만드는 길이다.

내가 태어나 자란 곳은 산골의 냇가에 인접해 있는 동네였으며 자라면서 나 스스로 처음 만난 자연이 산이고 냇가였다. 산은 나에게 자신의 정상을 보여주지 않았고 냇가는 그 속을 보여주지 않았다. 산은 오르막의 어려움을 가르쳐주고 냇물은 징검다리의 미끄러운 디딤돌의 긴장을 배우게 했다.

조금 더 자라 깨친 삶의 진리가 모든 것은 길로 통하고, 그 길을 만들고 이용하고 보수하는 것도 사람이고, 다른 사람과 나를 연결하는 길이 바로 나 자신의 생각과 태도라는 것이었다. 산이 보여주었던 신비로움과 물이 보여주었던 두려움에서 용감하지만 겸손해야 함을 배웠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끝내는 것이다. 내가 있는 곳의 높이나 깊이가 아니라 현재 있는 곳에서 연결되는 사람들과 만나는 길을 어떻게 편하게 잘 만들어 나갈 것인지 생각하고 배우려는 삶을 살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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