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위기는 언제 어디서나 있게 마련이다. 해결 안된 일도 없었고, 못 할 일도 없다고 여기고 살지만, 막상 어려움에 직면하고 보면 모든 것이 이미 예견되어진 상황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간관계에서 내가 기대하는 이득보다 상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적었거나 또 상대와의 대화가 거의 기억에 없다는 것들이 그런 이유들이다. 일방적인 통보와 공지로 내가 할 바를 다했다는 생각들이 흔하고 대표적인 위기의 이유들이다.
꼼꼼히 상대의 사정을 이해하고,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공동의 비전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때가 많다. 나의 비전을 꾸준히 지켜나가면서 새로운 삶의 세상을 구상해서 공유하며 있을 법한 거센 비판에 대비해야 한다.
위기는 편안함의 그림자다. 편하고 안락함에 젖은 삶에는 항상 인식되지 않은 잠재적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 위기감의 부재나 위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존재 가능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솔한 선택이나 행동이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원인이다.
아주 작고 사소하다는 생각으로 하는 안이한 결정들이 점점 커지고 점점 더 심해져서 결국에는 아주 큰 재난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비전이 있고 그 목표가 나 자신의 본능적 욕구와 일치한다고 확신한다면 직관에 따른 결정도 문제가 없다.
세상살이 과정에서 소홀히 대해도 괜찮은 일은 아무 것도 없다. 특히 승승장구하던 사람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이유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믿는 것이라도 상대에게 어떤 이득을 줄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있어야 하는 이유다.
잘 나가고 있을 때나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나 상관없이 늘 마치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조심하는 태도를 유지해야 잠재적인 우환을 미리 제거할 수 있다. 일상의 삶을 소홀히 대하는 순간 재앙의 싹은 자라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항상 충분한 정보를 처리하고 숙지하여 나 자신이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하고 나면 나는 나 자신의 결정을 고수하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결단력과 진심이 없는 사람들의 비난을 이겨내겠다고 단단히 각오해야 하는 것이 세상살이 이치다.
이순신 장군이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랬듯이 위대한 사람들은 항상 재난과 혼란의 시기에 배출된다. 순수한 금속은 가장 뜨거운 용광로에서 만들어지고, 가장 밝은 번개는 캄캄한 밤의 폭풍 속에서 나온다는 찰스 C. 콜튼의 말처럼 말이다.
전화를 하기 위해 스마트폰의 어려운 기술들을 모두 이해할 필요는 없다. 전화가 울리면 그냥 받아서 대답하기만 하면 된다. 다시 생각할 것도 없다. 서비스의 기본은 어떻게 해야 모든 편의가 소비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결정하고 제공되어야 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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