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재물과 명예, 혹은 성공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다. 항상 무언가 위대한 업적을 추구하거나 멀리 있는 해안에만 눈길을 주면서 일상을 살다보면 가까이 있는 사람들 당연한 존재로 여기고 그들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할 때가 있다.
인생이 억지로 산다고 살아지는 것이 아니듯이 가까이 있기만 한다고 마음까지 가까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고 내가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엉뚱한 곳에 마음과 에너지와 열정을 주면서 오지도 않는 성공과 행복을 찾고 있다.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이 병에 걸리거나 그를 잃거나 혹은 큰 좌절을 경험하거나 어떤 비극을 겪은 뒤에야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경우들이 많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치에 눈을 뜨는 것이다.
항상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이루는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즐길 때 나는 더 행복해지고, 가까운 사람들과의 귀중한 시간을 통해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나는 낮에는 진료를 하고 저녁에는 거의 매일 지인들과 시간을 보낸다.
어떻게 보면 쉽지 않는 일이지만, 가족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으면서도 오늘 저녁에 할 일에 대해 생각하기도 한다.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가족과 함께 있으면서도 정신을 딴 데 두고 다른 해야할 일을 생각할 때마다 바로 이거야라고 스스로를 일깨운다.
내가 두 번 다시 놓치고 싶지 않은 인생의 가장 소중한 순간이자 훗날 그리고 옛 시절이 될 경험들이라는 것이다. 내 안에 그런 경험을 환기시켜주는 알람이 있는 것 같이,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일의 소중함을 즐기게 된다.
일상의 모든 선택에는 맞는 답과 틀린 답이 함께 있으며, 선택한 다음에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 선택 자체를 후회하며 그런 자신에게 불평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실수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판단을 신중하게 하고 나서 과감하게 경정을 내리고 난 후에는 그냥 바보처럼 단순하게 쭈욱 밀고 나가는 것이 나의 선택을 정답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마치 마라토너처럼.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쓴다. 그리고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오늘은 정말 멋진 날이었어. 그만큼 내가 잘하기도 했지.'라며 나 스스로 칭찬해준다. 그러면서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해줄 일을 생각한다.
마음 속의 생각이 현재의 나를 만들고 미래의 모습을 만들고 기쁨과 슬픔도 만든다. 이 세상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성공이냐 실패냐, 병이냐 건강이냐, 평화냐, 혼란이냐, 행복이나 불행이냐에 대해서 가장 의미 깊은 말은 나의 믿음에 따라 그대로 될 것이라는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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