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잠원동 주민자치위원모임이 있었다. 주민 자치제는 지방자체제가 되면서 주민이 스스로 주민들을 위해 주민들의 삶을 만들어가는 제도다.
달나라에 가기 위해서는 달나라 여행의 목표를 만들어야 된다. 목표를 만들면 마음 속에 꿈이 생기고 꿈을 이루기 위한 창의적인 생각이 자리잡게 되고,생활이 거기에 맞춰 변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내가 잘 살기 위해서는 멋지고 행복한 세상을 꿈꾸어야 한다.
세상 모든 것이 나 한 사람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 한 사람의 이득이 주민 전체의 이득이 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일들을 상상하고 창조하는 시간이 보람있다고 생각한다.
내 마음을 사로잡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을 통해 주민들이 감동을 느끼게 만들고, 그러기 위해 자기 계발과 고민하는 시간이 나 자신의 삶을 알차게 만든다. 눈 앞의 이익이 아니라 나의 등 뒤에 있는 수많은 눈들을 마음에 새기고 바라본다.
그런 마음의 눈이 맑고 밝은 사람들이 내 곁에 있다는 사실이 삶을 즐겁게 만든다. 그런 사람들과의 짧고 우연을 가장한 만남에서 그들의 달세상 여행을 듣고 즐기며 만남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소중한 나를 위해 10번 생각하고 또 10번 기도하고 10번 말하고 10번 행동해야 하는 이유를 찾게 된다. 내 뒤에 있는 10명의 눈들을 볼 수 있는 눈을 갖기 위해 나의 생각보다 등뒤에 있는 눈들의 눈높이에 내가 다가서는 훈련을 할 필요성도 느끼게 된다.
세상살이에서 나 혼자 잘나고 똑똑해서는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자만에 빠지면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하기 쉽다. 내가 달나라 꿈을 꾸는 것인데, 내 자신을 달나라처럼 착각해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나의 현재의 위치가 요만큼 밖에 안되는 상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면 나를 중심으로 주변이 움직여주길 바라게 된다. 이런 심리가 자기자만이고 자기모순이다. 항상 자기 생각없이 주변의 이야기에 민감하게 된다.
내 생각이 없으니까 모든 것을 구체적인 상황없이 감정적으로만 대하게 된다. 세상이나 사람들이 비판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감싸앉으려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자신이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오해를 하게 된다.
한 평생을 나 아닌 또 다른 나와 같은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살이 이치는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평가하지말고, 정성과 사랑으로 대한다면 부메랑이 되어 다시 나에게 돌아오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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