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함께 일할 사람들을 고르는 일이다. 친구나 배우자 뿐만 아니라 모임이나 단체, 진료실의 직원들까지 모두에 해당되는 일로 실제로는 매우 까다롭게 살펴야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문제다.
서로의 불을 켜봐야 하는 것이다. 나와 의기투합할 수 있는 사람, 다시 말하면 열정과 비전에 비슷한 사람을 끝까지 기다려봐야 한다. 세상살이가 모두 내외부의 까다로운 환경과 상황, 혹은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역할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수직적 조직도 중요시하지만, 역할에 관계없이 조직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모든 구성원들이 다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평적 조직 운영도 똑같이 중요하다.
누구나 상하조직에서의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여 일상 활동을 균형있게 이끌어가는 동시에 조직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는 귀를 열고 듣고 서로 조언하거나 연락하는 믿을 만한 모험적이면서도 사업가적인 정신을 가진 자기주도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는 내가 첵임지고 있는 조직들을 운영하기 위해 매달 회의를 열어 진척상황과 전략을 검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모든 구성원들이 현재의 상황을 숙지하고 통제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또 카톡 단체 채팅을 통해 자주 만나지 못하더라도 일상적이거나 시급히 결정할 문제들은 언제든지 서로 수평적 논의를 통해 해결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일의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구성원 각자가 서로 영향을 주거나 받지 않도록 칸막이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최고의 해결책이나 영감은 배경도 지식도 전혀 다른 곳에 속한 사람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조직의 임원들은 조직이 진행하고 있는 일의 상황에 대해 계속해서 알려주고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물어보고 의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가정이나 모임, 혹은 사업체 등 어떤 종류의 모임이던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의 운영은 종합예술이다. 그런 조직의 의사결정은 반대 의견 없이 결정을 내려질 수 없는 것이 당연하지만 만장일치가 되어서도 위험하다.
칭찬받으려 생각하는 순간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멋지 기회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날아가 버린다. 칭찬은 듣기에만 좋을 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지만, 귀에 거슬리는 비판이 우리의 부족하고 잘못된 부분을 고쳐 올바른 결정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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