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을 지겹고 싫어하며 나 자신의 삶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그러면서도 매년 초에 만드는 작심삼일의 계획처럼 자기계발에 무책임한 삶을 계속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사실 평범한 삶을 살면서도 평범해질 틈이 없다. 어제 북포럼에서 뵌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만화가님의 생각과 말씀이 그랬다. 새로운 생각과 호기심만이 혼수상태에 빠진 뇌를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평범을 포기해야만 인생의 환희와, 기쁨, 정열적인 삶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평범함을 용인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을 때 삶의 안일함과 단조로움이 사라지고 즐겁고 위대한 인생이 시작된다.
세계적 경제 위기는 우리의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연말 연시가 그렇게 흥겹지 않은 분위기가 피부로 느껴진다.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는데, 이런 위기 속의 불안과 공포심에 벗어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지도력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싶다.
산이나 도시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공포심에 휘둘려 나락으로 떨어지는가 아니면 나 자신의 저력을 믿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반드시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 회복의 멋진 기회로 사용하는가는 순전히 나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이 내 삶에 큰 충격을 가했거나 가난으로 이끌었거나 곤란하게 만들어 기존의 자존심에 상처를 남겼다면 그냥 학교에서 숱하게 치르던 또 하나의 시험이라 생각하자. 힘든 시험기간을 인내하고 이겨내면 또 다른 성공의 동력을 얻게 된다.
나 자신이 평정심을 되찾고, 이번 위기가 내가 더 멋진 새로운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긍정적인 마음과 도전적 생각으로 내가 가진 모든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일치단결된 노력이 필요하다.
역경을 거치면서 무언가에 의해 습관이 달라지거나 자꾸만 어려운 곤경에서 벗어나려 나도 모르게 노력하게 된다. 일상의 잠재의식 속에서 나 스스로를 가둬두고 있던 평범의 감옥을 깨고 나오게 되는 것이다.
나를 감싸고 있는 칠흑처럼 어두운 밤도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내 영혼의 혜안까지 역경적인 환경의 손아귀에 어쩔 수 없이 사로잡히거나 억누르게 할 수는 없다. 내가 내 영혼의 선장이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없이 달리다 맞이하는 저 앞에 떠오르는 햇빛은 항상 난생 처음보는 것처럼 밝고 맑고 활기차다. 일상의 삶에서의 두려움과 역경을 극복하고 단호한 마음으로 용기와 목적의식을 가지고 나 자신의 역경을 초월해왔음을 느끼는 환희의 순간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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