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부터 무성의하고 퉁명스런 언행 때문에 청문보고서조차 만들지 못했던 해수부 장관이 역시 국회의 유조선 기름유출사건의 대정부질의 자리에서의 책임소재와 관련된 이해되지 않는 언행으로 결국 해임되었다.
요즘 사회는 기업 뿐만 아니라 공직자들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기업은 적절한 이익을 창출하여 지속적으로 생존하는 것 자체가 기업의 고유한 목적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공직자 또한 적절한 행정업무를 무난하게 처리하여 정부의 역할을 무리없이 수행하는 것이 고유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분명 의미 있는 주장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현재의 글로벌시대에는 매일 매일 혁신을 통한 초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정부의 경영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그런 태도를 기반으로 사회친화적인 활동을 전개하여 모든 국민과 전세계적인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사랑받는 기업이나 공직자의 근무자세라야 존경받는 기업이 되고 정부가 될 수 있다.
정부도 이제 대통령의 국정운영 보좌기관으로 단순히 국민을 이끌어만 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뜻과 삶을 적극적으로 살펴 불편을 해소하는 사회적 기관 중 하나로써 수행하는 역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아야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발전이 가능하다.
기업의 목적이 단순한 본연의 이익창출에 머물지 않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먼저 행복과 풍요, 그리고 건강과 안녕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를 가져야 하듯이, 정부도 역할도 단순한 국가행정의 관리감독이 아니라 국민의 평안과 행복증진이라는 국가사회적 가치와 부합해야 한다.
정부의 역할을 단순히 대통령의 국정 운영의 보좌라고 단순하게 이해하니 공직의식이 변질되고 바로 불필요한 규제를 통해 국민 위에 군림하며 자신의 밥그릇이나 채우려는 공직 근무세를 만들고 있다. 그런 자신의 태도와 다른 국민들의 올바른 생각을 먹고 사는 데만 관심이 있는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비하하고 무시하게 되는 이유다.
인생의 목적은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만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공직자들의 생각이 정말 의식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공허하게 만드는 일이다. 먹는 것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지만 인생의 목적은 아니다.
기업이 이윤을 내지 못하면 망하는 것처럼 생명있는 모든 것은 제대로 먹지 않으면 죽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이윤이나 먹는 것은 목적이 아니라 삶을 지속하기 위한 필요조건일 뿐이다.
대부분의 존경받는 의사들에게 돈은 환자의 신체와 정신과 영혼의 건강을 회복하고 평안감을 향상함으로써 인간의 생명과 행복한 삶의 증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데 따라 부수적으로 오는 것이지, 돈 자체가 목적이 아닌 것과 같다. 이를 망각하면 곤란하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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