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그만큼 성공에 대한 갈망이 강해지고 있다. 성공에 대한 갈망이 강해지는 만큼 실패를 바라보는 시각들도 달라지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실패를 해본 사람만이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을 때 스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개인이 가진 경험, 그 중에서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실패를 맛보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서 자신의 의지와 능력을 믿고 있는 사람들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항공우주국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삶에서 실패를 해봐야 한다고 한다. 먼저 경력과 이력 사항을 보고 1단계 심사를 통과한 사람 중에서 인생에서 심각한 위기를 겪지 않고 또 슬기롭게 실패를 극복한 경험이 없는 후보자들은 제외되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한번도 실패를 겪지 않은 사람이 정말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한번도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보다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일어섰던 사람이 더 강하고 뛰어난 사람이라 본 것이다.
우주 여행 뿐만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현재의 삶의 순간 순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도전들을 극복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뽑기 위해서는 실수와 실패, 그리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경험이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개인의 이력서에 써있는, 소위 스펙의 내용은 그가 과거에 이룬 것만 알려줄 뿐이다. 그 사람의 꿈이 무엇인지, 능력은 무엇인지, 앞으로 회사나 조직에 어떤 것을 안겨줄 수 있는 우수한 인재인지를 알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점수화하는 국가고시의 최대 문제점이 이런 것을 거를 수 없다는 것이다. 인재를 뽑는 것은 하고자 하는 어떤 일의 성공을 측정하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휘황찬란한 이력서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살아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주위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를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 새로운 사회를 디자인하기 위해 어떤 생각과 활동을 하고 있는지가 핵심이 되어야 한다.
사회나 조직을 위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그런 가능성의 단서들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함께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사람들과 만나 나누는 대화 중에 바로 나의 재능과 어떤 사회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
누구나 어떤 형식이던 자신만의 삶을 살고 언젠가는 끝을 내야 한다. 그런 사실을 알면 인생살이 자체가 얼마나 자신에게 솔직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언제 어디서나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의 반응을 통해 진실한 나 자신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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