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로 만 4주된 손자의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카톡으로 왔다. 고요하고 맑고 반짝이는 아기의 눈동자를 보면 인생의 희로애락의 감동과 사랑이 느껴진다. 조그만 자극에도 눈물에 젖는 반짝이는 눈동자에는 생기와 생명력이 충일한 꿈이 고여있다.
자신의 꿈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잘 우나 보다. 그래서 말 없이도 생명력이 넘치는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통해 아이의 희망과 밝은 미래를 보면서 대견하고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되나 보다.
눈동자는 누구나 인생살이의 모든 환희와 아픔을 함께 하며 살아가는 얼굴에서 가장 아름다움의 포인트이며, 웃음과 눈물로 감동을 자아내기도 한다. 아이의 눈동자에서 밝은 미래를 보고 때로는 나 자신의 희망을 찾아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모든 배움의 시작과 끝은 제대로 된 사람이 되어 사람들을 위해 일함으로써 함께 살기 좋은 바른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나 자신을 포함하여 어떤 특정한 대상을 위한 삶보다 함께 사는 사람들을 위한 삶을 펼쳐야 바른 세상이 된다.
인생살이의 핵심은 관심 시야가 아니라 시선, 즉 관점이다. 관점이 바로 잡히면 시야도 덩달아 뚜렷해지는 법이다. 아이들의 눈동자에서 살아 있는 생명력과 희망이 매력이요 멋이듯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묘한 매력과 멋을 가지고 있다.
엄마들이 초롱초롱 반짝이는 자기 아기의 눈동자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저절로 힘들었던 과거도 사라지고, 그 동안 잊고 살았던 밝은 미래를 꿈꾸며 희망을 노래하는 자신만의 묘한 매력과 멋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해진다.
때묻지 않은 아기의 눈동자처럼 조그만 감동에도 눈물 흘리고 행복할 수 있다면 세상이 더 아름답고 삶은 더 가치있어질 것이다. 장난끼 가득하고, 호기심 어린 아이들의 눈동자는 보고 있기만 해도 누구나 행복감을 느끼며 저절로 그런 맑은 눈동자를 꿈꾸게 된다.
환희와 슬픔이 깃든 반짝이는 눈동자를 서로 뚫어지게 바라보며 서로의 진심어린 사랑을 확인하는 연인들처럼, 아기의 눈동자를 바라보는 젊은 부모들의 마음도 따뜻하고 포근하게 만들어 웃음짓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우리는 누구나 눈으로 말과 생각을 전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 들어서도 반짝이는 별빛처럼 눈이 반짝이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눈으로 하는 말에도 진심이 담겨있고, 그런 눈들이 많을수록 건강한 사회가 된다.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라는 건배사가 생긴 것도 유리잔처럼 반짝이는 눈동자에서 건배하는 사람들의 꿈과 희망과 열정과 희로애락의 인생살이가 모두 들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이 들어서도 손자들처럼 반짝거리는 눈동자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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