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90%는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역경을 겪는다.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 어떤 사람은 역경 속에서 겸손해지는 사람도 있는 반면, 더욱더 고집스러워지는 사람도 있다.
누구나 어디를 가든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또한 고집이 센 사람들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기가 어렵다는 사실이 내가 아끼는 사람의 개인적인 삶의 측면에서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불행한 일일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이 모여 어떤 일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일이나 결정의 핵심이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느냐 아니냐'보다 그 '선택한 과정 자체가 바른가 아닌가'에 집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옳다'는 고집 때문에 삶의 재미를 놓치는 가장 흔한 경우다.
자신이 실수를 한 것을 알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스스로를 정당화하고 그런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상대를 비난하게 되면서 성취가능한 다양한 가능성들을 모두 '할 수 없다'는 불가능의 문을 열고 그 안에 가둬 잠자게 만든다.
자존심이 센 사람들은 자신은 항상 옳기 때문에 직접 책임을 지는 대신 자신에게 반대하는 다른 사람들을 탓한다. 상황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는 더욱더 다른 사람들 때문에 잘못되었다고 비난하게 되는 이유다.
마을 공동체에서 문제가 많은 가정의 가장은 막무가내로 자신과 자기 가족의 행동을 합리화하듯이, 현재 있는 그대로의 객관적이고 현실 인식을 거부하고 외면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명백해 보이는 문제들을 무시하는 편을 택하는 것이다.
새로운 사실이나 생각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을 여는 대신 새로운 현실에 방어적으로 대응하면서도 "나는 항상 이런 식으로 해왔어"라도 말하면서 혁신이나 향상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실을 공공현히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몸과 마음이 경직되어 유연하게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경우에도 자신의 고집을 고수함으로써 '내 식대로 하지 않으면 나는 빠질거야'라고 말한다. 과거의 실패들, 심지어 성공까지도 그들을 쫓아다니면서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다.
고집이 센 사람들은 그만큼 자존감이 약하고 불안하기 때문에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남들은 낮추어 본다. 성공은 자기 탓이고 실패와 비난은 상대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림이 지도자의 자리에 있으면 전체의 사기를 떨어뜨려 인재들을 쫓아낸다.
자신만 옳고 자신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착각함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기보다 자신, 가족, 동료, 공동체, 고객들과 멀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것이 남의 잘못일까? 아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인 내 잘못이다. 내탓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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