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특정 음식을 먹고 토했던 기억이 있는 음식은 커서도 잘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한번 어떤 일에 두려움을 갖게 되면 의지력을 꺽게 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제한받게 된다.
어릴 때 위협이나 학대를 받은 아이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평생 자주적인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든다. 반면에 격려와 지지로 희망과 용기를 북돋으며 자란 아이들은 스스로의 신념과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어려움을 헤쳐나가게 된다.
요즘 부모와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거의 모든 지식을 가르치기만 할 뿐, 정작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용해서 자주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은 가르치고 있지 않다. 그래서 눈맞춤이나 질문이 없는 학생으로 만들고 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처럼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넘치고 모든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언제나 손을 들고 배우는 것이 흥미를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문제와 갈등의 해결책을 학생들이 자주적으로 생각하여 찾아내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급속히 변화하는 글로벌 무한경쟁의 환경 속에서 변화하는 환경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잘 대응하여 외부 환경보다 더 빨리 변화하거나 변화를 선도해 감으로써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을 발전시켜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야지 지금처럼 다른 사람의 생각을 모방하거나 가져다가 그대로 사용하는 법을 배워서는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게 된다. 자주적인 생각 능력을 파괴해 버리기 때문이다.
인생살이의 신비한 역설은 보통의 능력을 지닌 사람이 탁월한 신체적 장점과 지적 재능을 지닌 사람보다 훨씬 더 자주 성공한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만으로도 서툴지만 목숨 걸고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부족함이 노력을 가져오고 끈기 있는 노력이 곧 성공을 가져오게 된다. 세계적인 엘리트 마라토너라도 한 번 뛰어 열 걸음을 갈 수는 없고, 아무리 평범한 마스터스 주자라도 쉬지 않고 열흘이면 엘리트 주자가 한번에 간 길을 갈 수 있다.
결국은 게으름과 무관심이 자주석인 사고방식의 습관을 파괴하여 적절한 결정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거나 방황하게 만들어 성공으로 가는 길에서 벗어나거나 기회를 제때 잡지 못하고 놓쳐버리게 만든다. 인간만이 방황하는 유일한 생명체다.
자연세계의 모든 것은 너무나 명확하게 자연법칙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자연 법칙을 벗어나서 방황하다가는 가차없이 존재의 기회 자체를 잃게 되어 방황이 불가능하다. 내 스스로 마음다스림에 관심이 없을 때 방황이 나타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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