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목적 없는 방황자가 그냥 날이 밝으면 일어나고 어두워지면 잠자며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해질 녁에 큰 가방을 끌고 한강둔치 우리 동네 나들목에 항상 나타나는 어떤 노숙자를 볼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다.
단지 '할 수 없다'거나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으로 인생살이의 모든 재미를 놓치는 사람이다. 그에게도 진지하게 자존심을 내세우며 모든 삶의 도전들를 숙고한 다음에 실천할 힘이 주어진다면 새로운 인생의 역사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외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고 지배당하게 자신을 내벼러두지만 않았어도 스스로를 자기 삶의 주인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안쓰러움을 느끼게 된다.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스스로의 삶을 깊은 잠 속에 빠뜨리고 있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인생의 90%는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삶이 나에게 내던지는 모든 역경과 맞서 싸우거나 투쟁하지 않으면, 그냥 현재의 상황에 체념하며, 인생이 무엇인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삶을 살게 된다.
이런 저런 생각은 많이 하지만 나만의 생각의 생각을 하지 못하면, 정신적으로 게을러서 머리를 어떻게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외부의 흐름에 쉽게 조종당하고 마음을 빼앗겨 누구나 넘어갈 수 있는 마음의 산을 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한 치 앞의 삶을 볼 수 없다는 면에서 누구나 시각장애인이지만, 그런 장애를 이기고 훌쩍 뛰어넘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 거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마음의 장애를 이기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두려움과 미신, 헛된 욕심과 분노, 허영심과 게으름 같은 부정적인 마음들 중에 어느 하나에라도 마음을 빼앗기면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중심을 잃고 흔들리게 되고, 현실을 원망하며 정상적인 삶의 길에서 벗어나 방황하게 된다.
인생의 걸림돌은 외부적인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마음 속에 있다. 무엇이 나의 성공을 가로막고 있는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내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나만이 결정하고 선택하고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내가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르고 있다면, 현실의 삶이 힘들수록 남의 탓이나 나 자신의 불리한 조건에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 끊임없이 고민하고 방황하게 된다. 삶의 사이클 한 곳이 고장나면 조만간 모든 사이믈이 망가지게 된다는 말이다.
내가 가슴에 품고 있는 생각의 크기에 따라 나에게 주어진 불리한 조건도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행복은 단지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으로 성공을 향해 노력할 때 경험하고 맛볼 수 있는 즐거운 결과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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